유승민 "경제 후퇴하는 데 온 나라가 김 여사 문제에 발목"

조현기 기자 2024. 10. 2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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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과 남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당연히 대통령이다. '선공 후처'를 못 하겠다면 그냥 남편만 해야지 대통령을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제가 후퇴하는데 온 나라가 김건희 여사 문제에 발목이 잡혀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검사 출신 대통령과 여당 대표는 경제 민생은 뒷전이고, 김건희 여사 문제로 치고 받고 싸우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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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남편 중 하나 선택한다면 당연히 대통령 선택해야"
"검사 출신 대통령·여당 대표…민생 뒷전, 김 여사로 싸우고 있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정치 리더의 조건'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2024.5.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과 남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당연히 대통령이다. '선공 후처'를 못 하겠다면 그냥 남편만 해야지 대통령을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제가 후퇴하는데 온 나라가 김건희 여사 문제에 발목이 잡혀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검사 출신 대통령과 여당 대표는 경제 민생은 뒷전이고, 김건희 여사 문제로 치고 받고 싸우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나라의 운명이 더 기울어지기 전에 제발 정신 차리길 기도하는 심정"이라며 "남은 절반의 임기라도 경제를 살리겠다면, 어떤 결단이 필요한지 온 국민이 다 안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 전 의원은 전날(25일) 갤럽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20%를 기록했다고 지적햇다. 그는 "부정 평가 이유 1위는 김건희 여사(15%), 2위가 경제·민생(14%)이었다"며 "어떻게 먹고사는 문제보다 김 여사 문제에 더 분노하는지, 이 사실 자체가 충격적"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6개월 동안 우리 경제는 제로 이하의 성장을 했다. 위기의 '선명한 적신호'"라며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정치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민심은 폭발한다"고 우려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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