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공략’⋯ SK시그넷, 美 인프라 사업자와 EV 충전 인프라 MOU 체결

SK시그넷이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미 시장 확대를 발판으로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기업 SK시그넷은 미국 EV 충전 인프라 사업자 synergEV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synergEV는 미국 텍사스를 기반으로 EV 충전 허브 개발 및 충전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인프라 사업자다. SK시그넷은 지난 19일 미국 텍사스 소재 SK시그넷 현지 법인에서 협약식을 진행하고, 북미 초급속 충전 사업 확대 및 주요 프로젝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시그넷은 synergEV가 추진 중인 EV 충전 허브 사업 내 파일럿 프로젝트에 참여해 실제 운영 환경에서 제품 성능과 운영 안정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여기에 초급속 충전기 공급을 비롯해 소프트웨어 연동, 사업 운영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추진하고, synergEV가 보유한 네트워크와의 연계를 통해 북미 시장 내 충전 인프라 확대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SK시그넷과 synergEV는 향후 멕시코 및 중남미 시장으로의 협력 확대 가능성까지 검토하고 있다. 현재 약 25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기회에 대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 중이며, 구체적인 사업 규모와 공급 범위는 향후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서영훈 SK시그넷 운영총괄 겸 미주법인 CEO는 “북미 시장 내 초급속 충전 인프라 사업 확대와 함께 중남미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SK시그넷의 초급속 충전 기술력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충전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시그넷은 미국 시장 공략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미국 텍사스주 플라노 시장 및 방문단이 SK시그넷 본사 및 연구개발(R&D) 센터를 방문하기도 하는 성과도 있었다.
당시 방문에는 존 먼스 시장, 마크 이스라엘슨시티매니저 등 플라노 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SK시그넷의 연구개발 역량과 초급속 충전 기술을 직접 확인했다. 초급속 충전기의 설계·검증 과정을 비롯해 초대형 EMC 챔버, 차량용 시뮬레이터 등 최첨단 시험 장비를 둘러보며 SK시그넷의 기술 개발 역량과 품질 검증 프로세스를 확인했다.
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