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수아레스야?' 백승호 동료, 종아리 물릴 뻔했다... 英 3부리그서 나온 기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루이스 수아레스를 연상케 하는 행동이 나왔다.
버밍엄 시티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리그원(3부리그) 6라운드에서 렉섬에 3-1로 이겼다.
이로써 버밍엄은 4승 1무(승점 13점)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고, 선두 렉섬과 승점을 동일하게 만들었다.
리버풀이 1-2로 지고 있던 후반 19분, 수아레스는 페널티 박스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때리려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루이스 수아레스를 연상케 하는 행동이 나왔다.
버밍엄 시티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리그원(3부리그) 6라운드에서 렉섬에 3-1로 이겼다. 이로써 버밍엄은 4승 1무(승점 13점)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고, 선두 렉섬과 승점을 동일하게 만들었다. 득실 차에 뒤져 2위다.
백승호가 뛰고 있는 버밍엄은 전반 3분 만에 실점했으나 균형을 맞추었다. 전반전을 1-1로 마쳤고, 후반전 역전에 성공했다. 백승호의 도움도 있었다.
그런데 경기 종료 직전 백승호의 동료 알렉스 코크런은 상대 선수에게 종아리를 물릴 뻔했다. 영국 '더 선'은 17일 "렉섬 스트라이커 폴 멀린이 중앙선 부근에서 코크런에게 파울을 당한 뒤 시작됐다. 멀린은 코크런 위에 올라타 다리 위로 입을 벌리고 마치 무는 듯한 모습을 취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무산됐다"라고 보도했다.
수아레스가 생각나는 순간이었다. 수아레스는 2010년 아약스 시절 상대 선수의 목을 깨문 적이 있다. 이후 2013년 리버풀에서 뛰었을 때도 첼시전에서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깨물었다. 리버풀이 1-2로 지고 있던 후반 19분, 수아레스는 페널티 박스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때리려 했다. 하지만 이바노비치의 한 발 빠른 수비가 이를 저지했고, 수아레스는 이후 갑자기 이바노비치에게 달라붙어 팔을 깨물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국제 대회에서도 수아레스의 이빨은 열심히 일했다.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이탈리아전에서 조르조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었다. 상대 선수를 깨무는 행위를 한 번만 해도 놀라운데, 무려 세 번이나 그랬다.
한편 이 경기에서 직접 뛴 백승호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의 신임을 받으면서 5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다. 도움 1개를 포함하여 패스 성공률 86%(65/76), 기회 창출 2회,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1회, 리커버리 4회, 피파울 4회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백승호에게 평점 8.0점을 부여했다. 팀 내 최고 평점 3위의 기록이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