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사당국 "한국산 '물뽕' 원료 밀수한 국제 마약조직 적발"

임수정 2026. 5. 8. 12: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에서 이른바 '물뽕' 원료인 감마부티롤락톤(GBL)을 대량 밀수해 미국 동부 지역에 유통한 국제 마약 밀매 조직이 미국 수사당국에 적발됐다.

이들은 2023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뉴욕·필라델피아·볼티모어·워싱턴DC 등을 잇는 미 동북부 지역에서 활동하며 캘리포니아산 메스암페타민과 한국산 GBL을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명 기소…"유령 화장품 회사 세워 月 최대 600리터 밀매"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수사당국이 압수한 GBL [미 법무부 자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한국에서 이른바 '물뽕' 원료인 감마부티롤락톤(GBL)을 대량 밀수해 미국 동부 지역에 유통한 국제 마약 밀매 조직이 미국 수사당국에 적발됐다.

미 워싱턴DC 연방검찰은 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워싱턴DC 연방법원 대배심이 GBL 밀매 조직 관련자 11명에 대한 기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3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뉴욕·필라델피아·볼티모어·워싱턴DC 등을 잇는 미 동북부 지역에서 활동하며 캘리포니아산 메스암페타민과 한국산 GBL을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직원들은 뉴욕과 워싱턴DC에 유령 화장품 회사를 세운 뒤 GBL을 세정제·미용용품으로 허위 신고해 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직은 전성기 기준 월 약 600리터 규모의 GBL을 한국에서 들여온 것으로 파악됐다.

GBL은 매니큐어 리무버 원료 등 산업용 용제로 쓰이지만 체내에 들어가면 '데이트 강간 약물'로 알려진 감마하이드록시낙산(GHB·속칭 '물뽕')으로 변환된다.

미국 수사당국은 한국 수사기관과의 공조로 서울까지 직접 이동해 공급망을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인 사업가 안 모씨 등 5명이 체포됐으며, GBL 약 1.5t이 압수됐다고 부연했다.

미국 내에서는 이번 수사를 통해 메스암페타민 약 35㎏ 이상과 GBL 약 800㎏이 압수됐다.

이는 미국 동부 지역 최대 규모의 GBL 압수 사례 가운데 하나다.

sj9974@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