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리온’ 캡슐, 아폴로 이후 50년 만에 달 궤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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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하나로 달 궤도까지 무인 비행을 다녀오는 임무를 수행 중인 미국의 달탐사 캡슐 '오리온'이 달 표면에서 130㎞ 떨어진 최근접 비행에 성공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오리온은 발사 6일 만인 21일(현지시간) 달 궤도에 도착해 상공 81마일(130㎞) 떨어진 지점을 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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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의 아폴로계획 이후 처음
오리온은 이날 7시44분(한국시간 21일 오후 9시44분) ‘궤도 기동 시스템 엔진’을 약 2분30초간 분사하고 달의 중력을 이용해 안정적인 궤도인 ‘원거리역행궤도’(DRO) 쪽으로 갔다. 이 과정에서 오리온은 예상대로 30여 분간 지구와 통신이 두절됐고, 최근접 지점을 통과한 뒤 복구됐다.
NASA는 “(엔진) 분사 당시 오리온은 시속 5023마일(8083㎞)의 속도로 달 상공 328마일(527㎞)에 있었고, 분사 이후에는 시속 5102마일(8210㎞)로 81마일(130㎞)을 지나갔다”고 밝혔다. 이어 달을 근접 비행할 때에는 지구로부터 23만마일(37만149㎞) 이상 떨어져 있었다고 덧붙였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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