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투데이 이상원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마세라티가 오랜 부진을 딛고고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마세라티는 지난 2014년 글로벌 판매량 1만5천여대, 국내에서 2,000여대가 팔리는 인기 럭셔리 브랜드였으나 신모델 출시 실패 등으로 최근에는 연간 판매량이 5천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의 신차 등록 통계자료에 따르면 마세라티의 1-11월 신차 등록 대수는 260대로 전년 동기의 230대보다 13.0%가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4년의 연간 판매량이 251대를 넘어선 것으로 연말까지는 300대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세라티 판매량은 2021년 842대에서 2022년 554대, 2023년 434대, 2024년 251대로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다. MC20, 그란카브리오, 그레칼레 등 신모델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결과다.
이런 상황에 올해 판매량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꽤 의미가 있다. 특히, 올해 월 별 판매량을 보면 7월 이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반등을 시작했다.

마세라티는 지난 9월 전국 마세라티 공식 전시장에서 내연기관 모델과 순수 전기 모델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승 행사를 진행하는 등 고객들에게 마세라티 브랜드와 마세라티 차종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10월에는 마세라티 강남 전시장에서 VIP 고객을 대상으로 마세라티 브랜드의 전설적인 헤리티지와 앞으로의 비전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마세라티 익스클루시브 나잇(Maserati Exclusive Night)'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마세라티의 오랜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스페셜 에디션 모델 4종을 전시하고 브랜드가 지향하는 철학 및 가치와 스페셜 에디션 모델에 담긴 모델을 보다 깊이 전하는 '브랜드 토크(Brand Talk)'도 진행했다.
이달에는 슈퍼 스포츠카 'MC푸라'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마세라티는 MC푸라를 통해 이탈리아 스포츠카로서 정체성을 부각하고, 럭셔리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 나간다는 복안이다.

마세라티코리아는 지난해 7월 공식 출범 후 세일즈, 마케팅에만 주력해 오다 고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PR팀을 본격 가동, 마세라티 브랜드와 주품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마세라티코리아 다카유키 기무라 총괄은 "마세라티는 단순한 고가의 자동차 브랜드가 아니라 독창성과 장인정신,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진정한 럭셔리 브랜드로 마세라티만의 고유한 이탈리안 럭셔리 감성과 브랜드 정체성을 한국 고객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