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 소속사 “뉴진스 기획안 표절 NO, 민희진 주장 사실무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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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일릿 소속사 측이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전 대표이사 민희진의 표절 주장에 반박했다.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 측은 10월 11일 뉴스엔에 "아일릿이 뉴진스의 기획안을 표절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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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아일릿 소속사 측이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전 대표이사 민희진의 표절 주장에 반박했다.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 측은 10월 11일 뉴스엔에 "아일릿이 뉴진스의 기획안을 표절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아일릿의 브랜딩 전략과 콘셉트는 2023년 7월 21일 최종 확정되고 내부 공유된 바 있다. 제보자가 이른바 기획안을 보내온 것은 그 이후인 2023년 8월 28일자로, 시점상 아일릿의 콘셉트에 영향을 미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10월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민희진이 제기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소집 및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열렸다.
민희진 측은 이날 오전 심문기일에 대한 구두변론 자료를 취재진에게 전달하며 "첨부 자료의 9, 10페이지에 따르면 하이브 내부 직원은 아일릿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아일릿 구상 단계부터 뉴진스의 기획안을 요청했고, 아일릿의 기획안이 뉴진스의 기획안과 똑같다고 제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보자는 아일릿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요청으로 자료를 전달하였지만 '똑같이 만들 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 했다, 다 똑같은 자료가 법원에 제출되어 있는 것 같은데 이거 다 보고 참고한 건데 왜 계속 아니라고 하지?'라며 빌리프랩에서 해당 표절의혹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마음이 불편하다고 토로했다"고 설명했다.
민희진 측은 "이처럼 명백한 사실이 있음에도 빌리프랩은 표절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지속적으로 부인하고 하이브는 이를 방치했다. 민희진 전 대표는 지난 4월 3일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에 대해 내부적으로 문제제기를 했는데 이러한 문제 제기가 정당했음이 객관적 증거에 의해 명확히 드러난 것"이라며 "하이브는 민희진 전 대표의 내부적인 문제제기에 대해 감사로 응수했지만 이로써 하이브의 감사는 정당성이 전혀 없는 불법감사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하이브 측은 변론을 통해 아일릿이 뉴진스 카피를 통해 탄생한 그룹이라는 민희진 측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하이브에 따르면 민희진은 아일릿 표절 이슈에 대해 감사가 시작(4월 22일)되기 전인 4월 10일 법무법인 측과 이미 논의를 마쳤다.
하이브 측은 "표절 문제를 제기하자 감사가 들어온 게 아니라 경영권 탈취를 위해 사전에 하이브를 공격할 아이템의 하나로 표절을 이슈라이징해 여론전을 펼칠 것을 모의한 사실을 입증한다. 이밖에 '인사 받지 못했다'고 이슈 제기하자는 것도 하이브 공격 아이템 중 하나로 포함된다"고 주장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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