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가 10일(현지시간) 소형 오프로드 SUV '브리저 콘셉트'를 공개하고 2027년 양산 계획을 밝혔다.
브리저(Bridger)는 길이 4m 미만의 소형 SUV로 현대자동차 소형 SUV '코나' 전장이 4350mm 임을 감안하면 초소형 SUV인 셈이다.
공개된 이미지를 살펴보면 브리저는 각진 차체 비율과 후면 스페어타이어 등 도시형 크기에 오프로드 감성으로 소형이지만 존재감 있는 디자인을 추구했다.


르노는 작은 크기지만 넉넉한 실내 공간을 약속한다. 뒷좌석 무릎 공간은 최대 200mm, 트렁크 용량은 400리터로 폭스바겐 골프 해치백보다 넓다.
르노는 "콘셉트 차량의 설계 및 개발은 인도에서 이뤄지며 해외시장 확장 계획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될 미래 양산 모델을 미리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파워트레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르노의 모듈형 플랫폼 스몰(RGMP Small)을 기반으로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다양한 동력계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시장별 수요에 따라 서로 다른 파워트레인이 제공될 가능성이 크다.


엔진 구성은 르노 소형 SUV '더스터'에 적용된 라인업이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스터는 99마력 성능의 1.0L 터보 3기통, 158마력의 1.3L 터보 4기통, 그리고 동일한 출력의 1.8L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르노는 브리저 양산형을 2027년 인도에서 먼저 출시한 뒤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유럽 등 서구 시장에서는 판매되지 않을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르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