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문화재 발굴 현장서 매몰사고로 작업자 2명 사망

사고 현장 [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오늘 오후 2시 40분쯤 경기 화성시 비봉리의 한 전원주택 공사 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져 작업자 두 명이 숨졌습니다.

오늘 사고는 굴착기 작업 중 약 2미터 높이의 토사가 갑자기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했습니다.

작업 중이던 30대 이 모 씨가 흙더미에 묻히자 동료인 40대 고 모 씨가 구조에 나서려다 추가로 쏟아진 흙에 매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이 사고 발생 약 한 시간 반 만에 이들을 차례로 구조했지만 두 사람 모두 심정지 상태였습니다.

숨진 작업자들은 전원주택 택지개발 허가를 위해 매장된 문화재가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을 지켰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장슬기 기자(seul@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society/article/6432096_3567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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