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박정훈, 홍준표 겨냥…"탈영병·부역자" 맹비난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갑 국회의원 후보와 친한계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한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탈영병 홍준표를 두고 ‘품격 있다’고 했다”며 “탈영병 홍준표가 이제 민주당으로 월북까지 한다. 그런데 거기서도 안 받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자리에 눈이 멀어 나라를 파는 건 이완용이나 하던 짓”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윤석열 정부 때 총리 시켜 달라고 쫓아다니더니 소용이 다하자 돌아선 자”라며 “이제 이재명 정부에서 한 자리 얻으려 부역까지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당 대표까지 지낸 사람이 보수와 국민의힘을 팔아먹는 걸 보면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전 시장은 15일 페이스북에 “30여 년 전 모호한 사건을 선거 쟁점으로 삼는 것이 아쉽다”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비판하고, “결국 될 사람은 되게 돼 있다”며 정원오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점쳤다.
정 후보는 이에 “오죽하면 홍준표 전 대표까지 오 후보를 향해 회초리를 들겠느냐”며 “이명박 전 대통령을 스승으로 모실 게 아니라 홍 전 대표에게 보수의 품격을 배워야 한다”고 받아쳤다.
홍 전 시장은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대해서도 “한 사람은 명예훼손 범죄로 제명된 사람, 한 사람은 지역구를 떠났다 돌아온 사람인데 단일화를 하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스스로 자가당착”이라고 저격하며 하정우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홍 전 시장은 전날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보수의 정체성을 상실한 집단은 사라져야 한다”며 보수 신당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바 있다.
임유진 인턴기자 iyj72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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