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지나면 버려야 한다?" 한국인 90%가 반대로 알고 있습니다

냉장고를 정리하다 날짜가 지난 것을 보면 바로 버립니다. 아까워도 탈이 날까 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날짜는 먹을 수 있는 마지막 날이 아닙니다.

유통기한은 파는 기한입니다

유통기한은 가게에서 판매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을 뜻합니다. 먹어도 되는 기한은 소비기한이라는 다른 표시로, 보통 유통기한보다 길게 잡힙니다. 그래서 하루 이틀 지난 것을 바로 버리는 것은 날짜를 반대로 읽은 셈입니다. 요즘 포장에는 소비기한으로 바뀌어 적힌 것이 많습니다.

식품마다 여유가 다릅니다

밀봉된 라면이나 통조림처럼 수분이 적은 것은 여유가 길고, 다진 고기나 생선처럼 수분이 많은 것은 거의 없습니다. 우유는 개봉 전에 냉장 보관을 지켰다면 며칠 여유가 있지만, 한 번 딴 뒤에는 날짜와 상관없이 빨리 먹어야 합니다. 날짜보다 보관 상태가 먼저입니다.

날짜보다 상태가 기준입니다

기한이 남았어도 냄새가 시큼하거나 색이 변했거나 포장이 부풀었으면 버립니다. 반대로 기한이 조금 지났고 보관 온도를 지켰고 냄새와 색이 그대로라면 가열해서 먹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맛을 보고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니 하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유통기한은 파는 기한이고, 소비기한이 따로 있고, 날짜보다 상태가 기준입니다. 날짜가 지났다고 전부 버릴 일은 아니지만, 부푼 포장과 시큼한 냄새는 날짜와 관계없이 버리는 쪽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