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삼성' 지배구조 개편 시나리오는
[편집자주]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복권을 계기로 삼성의 경영 시계가 한층 빨라졌다. 이 부회장의 취업제한 해제로 강력한 총수 리더십을 복원, 그동안 주춤했던 대형 인수합병(M&A)을 비롯해 주요 현안 해결에 힘을 싣고 있다. 2017년 사라진 컨트롤타워가 조만간 복원되고 미완의 과제였던 지배구조 개편이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삼성의 행보를 따라가 봤다.
①보폭 넓히는 이재용… '뉴 삼성' 가속페달
②커지는 불확실성… '컨트롤타워' 재건으로 돌파
③'뉴 삼성' 지배구조 개편 시나리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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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된 이재용 부회장이 연내 그룹 회장 자리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지배구조 개편도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부회장은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 후 10년째 직을 유지하고 있는데 재계에선 삼성전자의 창립기념일인 오는 11월1일을 이 부회장이 승진하는 날이 될 것으로 본다. 이 부회장의 회장 취임 후 대규모 조직 개편이 예상되는데 삼성전자와 삼성그룹은 매년 12월 초 사장단 정기인사를 단행한다.
올해 출범한 '2기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지배구조 개선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다. 준법감시위원회는 지난 8월 연간보고서를 발간하고 "삼성과 관련해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것은 지배구조의 개선"이라며 "외부 전문가의 조언과 내부 구성원의 의견을 다양하게 경청해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의 지배구조는 '이재용 부회장→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진다. 2018년 삼성그룹은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화재가 소유한 삼성물산 지분을 매각하면서 2013년 80여개에 달하던 순환출자 고리를 모두 끊어냈다. 순환출자란 계열사 관계인 A기업이 B기업에 출자하고 B기업은 C기업에, C기업은 A기업에 출자하는 형태의 지배구조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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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안이 통과되면 삼성생명은 계열사인 삼성전자 주식을 대거 매도해야 한다. 삼성생명은 계열사 주식을 8조4300억원 이상 보유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법이 개정되면 삼성생명은 약 22조원 규모의 삼성전자 주식을 처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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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삼성전자의 지분을 30% 이상 보유하기 위해선 대규모 자금 조달이 걸림돌이다.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전자의 지분은 5.01%에 불과해 24.99%를 추가로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삼성생명이 들고 있는 지분 8.51%를 합쳐도 16.48%를 확보해야 한다. 시가총액이 약 335조원에 달하는 삼성전자의 지분 16.48%를 확보하는 데 소요되는 재원은 약 55조2080억원에 달한다.
지배구조 개편에 투입되는 자금은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매각을 통해 조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43.06%를 보유한 최대주주인데 이 지분을 삼성전자에 매각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삼성물산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SDS, 삼성엔지니어링 지분 등을 통해 추가 자금을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다면 삼성물산을 사업지주회사와 금융지주회사로 인적분할하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며 "인적분할 시 지배구조 개편과 더불어 금산분리 문제도 해결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다양한 문제들이 얽혀있어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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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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