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분홍립스틱'으로 새출발 소식을 알린 배우 송선미
배우 송선미는 1996년 SBS 슈퍼 엘리트 모델 선발대회 2위로 입상하면서 연예계에 데뷔하게 되었다. 그리고 다음해 1997년 SBS 드라마 '모델'에 출연하게 되었는데, 이 드라마에서 실제 삭발을 하는 열연을 펼쳐 모두를 놀라게 했다. 첫 데뷔작에서 부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게 되었다.
그리고 다음해 국민 시트콤이라 할수있는 '순풍 산부인과'에서 송간호사를 연기했는데, 모델 출신답게 존재만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겨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작품에서 보여준 독보적인 매력 덕분에 송선미는 이정향 감독의 장편 데뷔작 '미술관 옆 동물원'에서 안성기의 상대역으로 출연해 모델다운 포스와 엉뚱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줘 호평을 받게 된다. 그리고 2001년 출연한 영화 '두사부일체'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본격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이후에도 여러 단막극, 드라마 '불꽃','장미의 전쟁','부모님 전상서' 영화 '목포는 항구다'를 포함해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 지속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존재감을 지속적으로 보여줬다. 그러다 2012년 드라마 '골든 타임', 2013년 '미스코리아'를 통해 각 배역에 개성이 묻어나는 연기를 보여줘 큰 호평을 받게 되었고, 같은해 방영한 드라마 '궁중잔혹사 - 꽃들의 전쟁'에서 소현세자의 처인 민회빈 강씨를 연기해 재조명 받게 되었다.
이처럼 배우로서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나갔던 송선미는 2006년 미술감독인 고우석과 결혼해 2014년 슬하에 딸을 낳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만 2017년 남편을 불의의 사고로 먼저 떠나보내야했다. 이후 한동안 슬픔에 잠겨있던 그녀는 홍상수 감독의 신작을 통해 간간이 모습을 드러내다가 2019년 넷플릭스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드라마 '사생활'에 모습을 드러내며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지속적을 보여줬다.
최근까지 2021년 드라마 '크라임 퍼즐'로 연기 활동을 해온 그녀는 한동안 연기를 쉬다가 딸과의 일상을 TV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근황을 알렸던 그녀는 최근 연극 '분홍립스틱'을 통해 오래간만에 무대에 선다는 근황을 알리게 되었다. 이 작품에서 송선미는 베테랑 배우 공정환과 부부로 호흡을 맞출것을 알려 기대감을 높였다.
송선미는 연극 홍보를 위해 출연한 방송에서 배우 공정환은 다정다감하고 후배들을 잘 챙기지만, 극에서는 사업한다고 회사 때려치우고 퇴직금을 날려먹는등 답답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 두 사람의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
송선미가 출연하는 연극 '분홍립스틱'은 오는 4월 4일부터 5월 11일까지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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