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잔고 풀' 북미발 훈풍에 K-전력기기 '이익 폭발'
북미 전력망 투자·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
"수주잔고 3년치 이상"...성장흐름 지속 전망
![HD현대일렉트릭 북미 생산법인 전경. [출처= HD현대일렉트릭]](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7/552778-MxRVZOo/20260427060013531ndbw.jpg)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이 맞물리며 국내 전력기기 업계가 실적 성장의 분기점을 맞고 있다.
북미를 중심으로 한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영향이 본격 반영되면서 주요 업체들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가능성이 제기된다.
24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1082억원, 영업이익 27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2%, 24.10% 증가한 수준이다. 외형 성장 대비 이익 증가폭이 더 크게 나타나며 고부가 전력기기 중심의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효성중공업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조3296억원, 영업이익 16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55%, 64.4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초고압 변압기 등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와 해외 수주 확대 효과가 반영되며 이익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송전망에 설치된 효성중공업 765kV 초고압변압기. [출처=효성중공업]](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7/552778-MxRVZOo/20260427060014860kmxy.jpg)
◆ 북미·AI 수요에 1분기 실적 '점프'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전력 수요 증가로 이어지면서 변압기와 배전반 등 핵심 전력기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흐름이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한 전력망 투자 확대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반도체 등 주요 산업의 설비 투자 확대까지 맞물리며 전력 인프라 전반에서 구조적인 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초고압 변압기 등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제품 믹스 개선과 판가 상승 효과가 반영되면서 매출 증가 이상의 이익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초고압 변압기 시장 점유율 1위인 HD현대일렉트릭은 북미 중심 수주 확대에 힘입어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효성중공업 역시 초고압 변압기와 북미 프로젝트 비중 확대를 통해 이익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고부가 수주 물량이 점진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서 전력기기 업종이 본격적인 이익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초고압 변압기 중심 '수익성 레버리지'
전력기기 업체들의 수주잔고 확대도 실적 가시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주요 업체들은 3년치 이상 일감을 확보한 상태로 향후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인 성장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공급자 우위의 시장 구조가 지속되면서 제품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수익성 측면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를 중심으로 한 전력망 투자 확대와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전력기기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투자 흐름에 따라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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