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릭 다음은 이 차? 보급형 캐딜락 전기차 '옵틱' 특징 살펴보니

사진 : 캐딜락 옵틱

[M투데이 임헌섭 기자] 캐딜락이 최근 국내 시장에 리릭을 선보이면서 브랜드 네 번째 전기차이자 보급형 모델인 '옵틱(Optiq)'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리릭은 고급스러움과 실용성, 성능을 모두 사로잡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로, 캐딜락의 헤리티지와 차세대 테크놀로지 등의 요소를 조화롭게 적용해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확립했다.

사진 : 캐딜락 옵틱
사진 : 캐딜락 리릭

옵틱은 이러한 캐딜락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해 웰컴 라이팅이 포함된 블랙 크리스탈 그릴과 슬림한 수직형 LED 헤드램프, 글라스 루프 등 리릭과 비슷하면서도 우아한 스타일링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22mm, 전폭 1,912mm, 전고 1,642mm, 휠베이스는 2,954mm로, 리릭 대비 전장과 휠베이스는 각각 173mm, 141mm씩 짧고, 전폭은 68mm 좁게 설계됐다. 전고는 거의 동일하다.

사진 : 캐딜락 옵틱 실내
사진 : 캐딜락 리릭 실내

실내의 경우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하나로 통합된 3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19개 스피커가 포함된 AKG 오디오 시스템 등 리릭과 유사한 레이아웃이 적용됐다.

다만, 대시보드 중앙과 도어 트림에 블루 또는 새틴 실버 몰딩과 앰비언트 라이트를 적용해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더했으며, 암레스트 부분을 보다 얇게 만들어 옵틱만의 차별화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사진 : 캐딜락 옵틱
사진 : 캐딜락 리릭

파워트레인은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ULTIUM)을 기반으로 듀얼 모터와 85kWh 배터리가 탑재돼 시스템 합산 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48.9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EPA 기준 482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옵틱은 올 가을 북미 시장에서 스포츠 및 럭셔리 트림 2종으로 출시되며, 판매 가격은 5만4,000달러(약 7,500만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