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6천만원 시대 서울 아파트" 건설사들이 말하는 집값이 더 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

서울 내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통계에 따르면 2026년 5월 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는 3.3㎡당 약 6,355만 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 초 3.3㎡당 4,000만 원대를 형성했던 분양가가 불과 1년 여 만에 6,000만 원을 넘어선 것이다.

2025년 2월 당시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약 4,428만 원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2026년 5월 말 기준 ㎡당 1,922만 4,000원(3.3㎡당 약 6,355만 원)으로 크게 올라서며 신규 주택 공급 단가 자체가 변했다.

다만 해당 통계는 최근 1년간 분양보증이 발급된 사업장을 바탕으로 산출되는 평균 수치다.

고가 단지 분양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존재하지만 서울 내 신축 가격 부담이 커진 흐름 자체는 명확하다.

원자재 가격 상승은 분양가를 올리는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동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26년 7월 15일 분양가상한제 기본형건축비를 기존 ㎡당 222만 원에서 223만 7,000원으로 0.77% 상향 조정했다.

건축비 상향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의 공급가 산정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토지비와 자재비, 공사비가 동시에 오르면서 분양가 하향 조정을 어렵게 만드는 구조다.

분양가 상승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공급 부족이 꼽힌다.

2025년 전국 민간아파트 일반 신규 분양 물량은 11만 6,213세대로 2016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서울의 민간아파트 일반 분양은 3,907세대에 그치며 전년 대비 55% 감소했다.

공급량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수요가 유지되며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아졌다.

건축물 성능 향상을 위한 제도적 기준 강화도 사업비 증가 요인으로 작용한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 로드맵에 따라 2025년부터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5등급 수준의 설계 적용이 확대됐다.

소음 차단 및 에너지 효율성 기준이 상향되면서 아파트 건축에 필요한 기본 원가 구조 역시 고비용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서울 신규 아파트 분양가는 원자재비 인상, 공급 부족, 건축 기준 강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기본형건축비 추가 인상과 함께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금융비용 발생도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다만 금리 변화, 대출 규제, 향후 주택 공급 정책 등 시장 변수에 따라 분양가 흐름과 청약 경쟁률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서울 신축 아파트 시장은 단순한 수급을 넘어 원가 구조와 규제 환경이 복합적으로 반영되는 국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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