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뉴스] "박장범 앵커 KBS 사장 임명될 듯"…'꿰뚫어본' 네티즌
[기자]
어제(23일) KBS 신임 사장으로 박장범 앵커가 지명됐다는 소식을 저희가 돌아온 비하인드 뉴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디올백은 명품이 아니다"라는 말을 남겼죠.
그러자 문제의 발언이 나왔던 지난 2월 방영됐던 대통령 대담 다큐가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당시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을 하는 게 아니라 특정 방송사와만 대담을 했고, 또 생방송이 아닌 녹화 방송을 해서 상당히 우려가 나왔는데요.
대통령실에서는 아니다, "질문은 집요했고 답변은 소상했다" 이렇게 자평을 한 겁니다.
하지만 막상 방영이 되니까 우려와 여러 논란이 나왔죠.
[앵커]
명품백을 축소했다는 것 말고도 여러 편파 진행을 했다, 이런 논란이 있었잖아요.
[기자]
또 그래서 다시 한번 천천히 찾아봤습니다.
다시 한번 봤더니 당시 보니까 자막에서도 저렇게 '파우치'라고 명확하게 명기했습니다.
또 당시 이 문제는 최대 현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가볍게 터치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먼저 보고 가시죠.
[박장범/KBS 앵커 (지난 2월 7일) : 다음 이슈로 넘어가기 전에, 이 이슈 가지고서 부부싸움 하셨어요?]
[윤석열/대통령 (지난 2월 7일) : 전혀 안 했습니다.]
[박장범/KBS 앵커 (지난 2월 7일) : 알겠습니다.]
[기자]
이 문제는 지금 야당에서 특검을 주장하고 있는, 한동훈 대표도 특별감찰관을 주장하는 출발점인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인데 저렇게 경쾌한 음악이 나오는 소소한 부부싸움으로 연출하는 건 좀 논란이 있는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겁니다.
[앵커]
그리고 기자들 사이에서도 당시에 논란이 많이 일었죠. 특히나 이렇게 되면서 야당에서는 당장 보은성 인사 아니냐, 김건희 여사의 K가 KBS의 K가 됐다, 이런 비판을 하고 있는데요.
[기자]
그런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죠.
또 특히 당시 튀는 장면이 하나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왔습니다.
바로 앵커가 대통령 자리에 앉는 장면이 있었는데 먼저 그 장면 보시죠.
[윤석열/대통령 (지난 2월 7일) : 아 우리 박 앵커, 한번 앉아보실래요? {제가요?} 제 자리에? {대통령 자리에요?} 예, 한번 앉아보세요.]
[박장범/KBS 앵커 (지난 2월 7일) : 네, 알겠습니다.]
[기자]
어제 이 면접 심사에서도 이 장면이 좀 부적절했던 거 아니냐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그러자 박 앵커는 동선에 없었던 돌발적인 상황이었고 또 이런 게 어그러지면 안 되니까 얼떨결에 앉게 됐다고 해명했는데 설사 그렇다 할지라도 생방송이 아니라 녹화 방송이었기 때문에 추후에 편집을 해서 드러내면 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던 것이고요.
결국 미화 방송이라는 지적들이 많다 보니까 이미 당시에, 방영 직후였습니다.
지난 2월 여러 온라인에서는 대담을 진행했던 앵커 향후 진로에 대해서 3번 보시면 KBS 사장 임명 가능성이 있다, 이미 이런 예측도 나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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