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시는 경상북도에 위치한 도시로,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천년을 자랑하는 상주향교와,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낙동강이 있다. 유서 깊은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 상주 맛집 3곳을 소개한다.
1. 오랜 시간 진하게 우려낸 국물 '선산김치곱창'

선산김치곱창은 곱창김치전골 단일 메뉴를 내세우고 있는 지역 맛집이다.
곱창김치전골은 아무래도 김치가 들어간 만큼 매콤한 맛을 상상하기 쉽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거의 맵지 않고 그 대신 빈 자리를 잡내 없는 감칠맛으로 채워 수저를 멈출 수 없도록 만든다.
이곳의 국물은 끓일수록 진하고 고기는 점점 더 부드러워지는데, 국물의 깊이를 제대로 살리고 싶다면 최소 3번 이상 졸여 먹는 것이 좋다. 이곳의 단골 손님들은 식당 도착 30분 전 미리 예약 전화를 걸어놓는 것을 권할 정도다.
이렇게 진하게 우러난 국물에 라면이나 우동 사리를 넣어 끓여먹고, 중간중간 건더디가 눌어붙지 않게 육수를 추가해주다가, 마지막에 볶아먹는 볶음밥은 그야말로 별미다. 비린내 없이 진하게 우러난 국물과 밥의 조화는 환상적이다.
오랜 시간 우러난 진한 국물의 매력에 빠지고 싶은 사람은 선산김치곱창을 추천한다.
2. 푸드트럭에서 지역 대표 맛집까지 '윤만두'

과거 만두 푸드트럭이었던 윤만두는 크고 속이 가득 찬 왕만두로 유명하다.
얇아서 속이 다 비치는 만두피와 그 안에 꽉 차있는 속이 매력적인 윤만두, 간은 조금 심심하지만 편하게 먹을 수 있어 좋고, 만두 속을 이루는 채소들은 그 향이 서로 어우러지며 입맛을 돋운다.
양도 보기보다 커서 한 개만 먹어도 충분히 배가 차는 양이다. 게다가 찐만두 특유의 구릿구릿한 냄새가 없어 뒷맛도 깔끔하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단연 고기만두와 김치만두지만, 특이하게도 마라만두라는 메뉴도 있다. 이 만두는 마라의 향이 강하게 나지만, 일반적인 마라의 얼얼한 맛보다는 달달한 맛이 더 강하다.
마라향을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시도해볼 만 하다.
가볍지만 그 맛은 가볍지 않은 수제 만두를 맛보고 싶은 당신에게는 윤만두를 추천한다.
3. 간짜장의 진수를 만나다 '손자장을아시나요'

손자장을아시나요는 정말 특별한 중국집이다.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직접 수타로 만든 면은 강화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질기지 않는다. 이렇게 만든 면은 모양은 불규칙하지만 먹는 내내 면발의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이곳의 간짜장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소스 맛이 정말 기가 막힌다. 간짜장 소스는 일반적인 짜장면의 달콤하고 짠 맛이 아닌 불맛이 가미된 감칠맛과 딱 적당한 수준의 짭짤함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자아낸다.
여기에 양파 등 신선한 채소가 투입되고 갓 만든 따끈따끈한 면발 위에 얹어지니 군침이 줄줄 흐른다.
짜장 뿐만이 아니다. 탕수육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하고, 소스는 달지 않아 계속해서 먹기 좋다. 짬뽕 역시 자극적인 맛에 치우치지 않고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정말 맛있는 간짜장을 맛보고 싶은 당신에게는 손자장을아시나요를 추천한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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