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대체 얼마나 더 잘해야 하나?..."이대로면 뮌헨 무너져..센터백 영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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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기둥' 김민재를 향한 비판이 끊이질 않는다.
김민재는 수비 라인을 진정시킬 수 있어야 하며, 안정적인 힘으로 자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파메카노에게는 "나머지 수비진과 더 연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새로운 센터백 영입을 촉구했다. 라후드는 "뮌헨이라면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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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철기둥’ 김민재를 향한 비판이 끊이질 않는다. 바이에른 뮌헨에 새로운 센터백 영입이 시급하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독일 매체 ‘TZ’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의 수비진이 공격받고 있다. 미국 스포츠 방송의 한 전문가는 뮌헨 수비진 개편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비판 대상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였다. 매체가 말한 방송은 미국 매체 ‘CBS 스포츠’였다. 해당 채널은 세계적인 공격수로 추앙 받았던 티에리 앙리가 출연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김민재를 비판한 이는 미카엘 라후드였다. 라후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활약했던 선수였다.
라후드는 먼저 김민재에게 조언을 건넸다. 매체는 “라후드는 김민재가 뮌헨 입성 전, SSC 나폴리에서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됐다는 점을 짚었다. 그러나 김민재가 우파메카노와 함께 ‘잘못된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라흐드는 김민재에게 “더 이상 그렇게 공격적으로 나서지 말고, 보수적인 수비를 펼쳐야 한다. 아울러 우파메카노의 강점에 맞춰 플레이해야 한다. 김민재는 수비 라인을 진정시킬 수 있어야 하며, 안정적인 힘으로 자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파메카노에게는 “나머지 수비진과 더 연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센터백 영입을 촉구했다. 라후드는 “뮌헨이라면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해야 한다. 새로운 센터백을 어서 데려와라! 지금처럼 수비한다면 다가오는 슈투트가르트,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완전히 당하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전술을 생각한다면, 라후드의 주장은 힘을 잃는다. 콤파니 감독은 극단적인 공격 축구 전술을 활용한다. 그렇기에 수비 라인을 중앙선까지 높게 끌어 올려 경기를 운영한다. 상대를 좁은 공간에 모아놓고, 그 안에서 공격의 활로를 뚫겠다는 심산이다. 이 전술은 분데스리가에서 잘 통하고 있다. 뮌헨은 6라운드가 진행된 현재까지, 총 20득점을 기록했다. 순위는 1위다.
매우 공격적인 전술인만큼, 위험성도 따른다. 바로 역습이다. 상대는 뮌헨의 뒷 공간을 공략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속력이 빠른 센터백이 필요하다. 빠른 주력을 이용해 뒷 공간을 커버해야 하기 때문이다. 콤파니 감독은 그 임무를 수행할 적임자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택했고, 시즌이 시작된 후 모든 경기에서 두 조합을 선발로 가동했다.
콤파니 감독 또한 전술의 위험성을 알고 있었다. 콤파니 감독은 역습으로 인해 총 4실점을 내준 최근 경기 직후에도 현 전술을 유지할 것이라 말했다. 콤파니 감독은 ‘스포르트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그 전술이 나의 개성이다. 그것에 대한 준비된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만 한 시즌 내내 그것을 유지할 첫 번째 팀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 스스로에게 그 정도는 기대할 수 있다"고 답했다.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될 때까지 공격적인 전술을 유지할 것이라는 말이다. 동시에 실점의 위험성을 충분히 감안할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뮌헨 실점의 원인은 선수 탓이 아니며, 전술상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콤파니 감독은 여전히 빠른 센터백이 필요하며,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게 꾸준하게 기회를 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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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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