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언급' 김혜수 떠나면 韓영화 어쩌나.."외롭고 힘들었다" (Oh!쎈 이슈) [종합]

김수형 2023. 3. 17.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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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배우 송윤아가 김혜수의 출연을 인증한 가운데, 김혜수가 방송에서 은퇴고민을 전해 누리꾼들의 가슴을 철렁 내려앉게 했다. 

16일 송윤아가 개인 계정을 통해 "혜수언니가 PDC에 오셨어요.... 그리고 우리는 10주년 파티를 했답니다"라며 사진을 공개, 자신이 임시로 운영하는 카페에 놀러온 김혜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알고보니 과거 '식사하셨어요'란 방송에서 김장 프로젝트로 만났던 인연이라고. 송윤아와 김혜수 뿐만 아닌, 김민정, 이태란, 유선, 한고은 등도 함께 있는 모임이다. 

이에 송윤아는 "그대들이었기에 오늘이 있었고... 또 내일이 있을거예요. 온마음 다해 Thank you I love you..."라며 10주년 케이크와 함께 인증, 자신들의 사진을 찍어준 김혜수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같은 날 이태란도, 개인 계정을 통해  "모임을 이끌어 주신 혜수언니와 윤아언니 덕분에 우리가 벌써 십년째 만남을 유지하고 있네요~ 당신들과 앞으로의 만남이 더 기대되고 덕분에 행복합니다"라며 사진을 게재, 10주년이 적힌 케이크로 함께 인증했다.  사진 속에는 '식사하셨어요'로 만난 인연들이 함께 포즈를 취한 모습. 

알고보니 방송에서 송윤아는 김혜수 덕에 서로의 연락처를 알게 됐다며 모임 비하인드를 전했다. 실제로 김혜수가 멤버들을 한데모아 연락처를 공유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이에 김혜수는  “솔직히 그때 모인 연예인이 봉사정신 있던 마음이 예뻤던 사람들, 정말 감동이었다”며 “그래도 모임을 주최하고 유지한 건 송윤아 , 항상 모든 걸 제공하고 뒤로 빠져서 그 사람들을 바라봐, 진짜 어른같이 느껴졌다”며 “송윤아는 기본적으로 신의, 의리가 있는 사람 , 마음 속 깊은 공간에 큰 방이 있는 것 같아 어른으로 보인다”며 애정을 전했던 바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김혜수가 편한 사이인 송윤아와 토크를 나누는 만큼 연기와 배우 생활에 대해 처음으로 속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드라마 '슈룹' 촬영 이후 약 9개월만에 만났기 때문에 서로를 더욱 반가워하기도. 

송윤아가 드라마 '슈룹'을 약 1년간 찍은 것 같다고 하자 김혜수는 길었던 대장정인 만큼 힘들었던 순간도 언급,  한 장면 찍기위해 부안에서 시작해 경주에서 끝난 촬영도 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만큼 심혈을 기울여 찍었던 작품이라는 것. 

이와 관련 송윤아가 "김혜수란 배우도 ‘슈룹’를 통해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이라고 하자 김혜수는 “작품, 캐릭터에 힘이 있다 나도 열심히 했다 9개월간 아무것도 안 봐, 내가 본건 대본 뿐”이라며 “당연하지만 힘들었다, 드라마 끝나고 좋은 건 오늘 밤에 대본 보면서 밤새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라며 대본과 싸워야했더 연기 고충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혜수는 “오래살고 싶은 생각 없지만 ‘슈룹’과 내 인생 3년을 맞바꾼 느낌 놓친것도 많지만  후회는 없다 그 순간 할 수 있는거 다 했다”먀  울컥, 이어 “사실 너무 외롭고 힘들었다 엄살이지만 그만해야겠다 생각도 했다, 이렇겐 너무 힘들더라, 그렇게 해도 김혜수니까 연기는 그 정도라고 생각해, 가혹하지만 당연한 것 그래도 외로웠다”며 명배우로 톱상위권 자리를 지켜야하는 남모를 속내를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아무래도 김혜수가 방송에서 처음 은퇴고민을 전한 것이기 때문. 직접적으로 '은퇴'란 단어를 쓰진 않았지만 '그만해야겠다'는 언급 자체만으로도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혜수는 1986년 데뷔해서 올해 연기인생 37년차가 됐다. 수많은 세월동안 탄탄한 필모그래피로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명배우가 된 김혜수. 그가 남모를 연기고충은 물론, 정상에서 내려와야하는 고민도 최초로 밝혀 누리꾼들의 이목도 사로 잡았으며 다음 편에서는 어떤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지 더욱이 궁금증을 남겼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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