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F, UFC서 성공 어려워" 데뷔전부터 참패 '韓 파이터' 이이삭...현지 냉정 평가 "낮은 수준 선수들과 많이 싸워"

황보동혁 기자 2026. 6. 2.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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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UFC 데뷔전에서 패배한 이이삭을 향한 현지의 평가는 냉정했다. 

이이삭은 30일(한국시간)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 갤럭시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송야동 vs 피게레도' 대회 언더카드 미들급 경기에서 루이스 펠리피 지아스(브라질)에게 1라운드 3분 40초 만에 TKO로 패했다.

이이삭은 초반부터 타격전으로 승부를 걸었다. 그래플링 싸움으로 끌고 가기보다는 스탠딩에서 거리를 잡으며 펀치와 킥으로 맞불을 놨다. 지아스 역시 물러서지 않았다. 강한 레그킥과 바디킥으로 이이삭의 움직임을 묶었고, 묵직한 펀치를 섞어가며 압박을 이어갔다.

그러나 1라운드 중반 지아스가 이이삭을 철창 쪽으로 몰아붙인 뒤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적중시켰다. 충격을 받은 이이삭은 무릎을 꿇었고, 경기 주도권은 지아스 쪽으로 넘어갔다.

이이삭은 곧바로 일어나 다시 싸움을 이어갔다. 그러나 지아스의 압박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플라잉 니킥까지 시도하며 이이삭을 계속 철창으로 몰았고, 이후 연타로 이이삭을 강하게 압박했다. 

물론 이이삭도 강한 레그킥으로 지아스를 휘청이게 만들며 반격의 실마리를 찾는 듯했지만, 흐름을 바꾸기에는 부족했다. 그러나 지아스가 묵직한 오른손 펀치를 적중시키자 이이삭은 균형을 잃고 앞으로 고꾸라졌다. 지아스는 곧바로 파운딩을 퍼부었고,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로써 지아스는 UFC 데뷔전에서 강렬한 첫 승을 신고했다. 통산 전적은 17승 5패가 됐다. 반면 이이삭은 UFC 첫 경기에서 패배를 떠안으며 통산 전적 8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그리고 첫 경기부터 아쉬웠던 이이삭을 바라보는 현지 평가는 냉정했다. 미국 종합격투기 전문 매체 'MMA매니아'는 UFC 마카오에 출전한 신인들의 데뷔전을 평가하면서 이이삭에게 혹평을 남겼다.

매체는 "이이삭은 경기에서 아무것도 풀어내지 못했고, 시작부터 압도당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역 무대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선수들과 많이 싸웠고, 경험도 많지 않기 때문에 UFC에서 큰 성공을 거두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반면 지아스를 향해서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MMA매니아는 "지아스는 UFC 데뷔전에서 그래플링을 전혀 사용할 필요가 없었다. 스탠딩 타격전에서 이이삭을 하나씩 공략했고 결국 경기를 끝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아스는 미들급에서 눈에 띄는 신체 조건을 갖춘 선수다. 타격에서도 점점 더 편안함을 느끼고 있는 만큼 앞으로 지켜봐야 할 이름이다. 그는 매우 위험하며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평점에서도 희비가 완전히 엇갈렸다. MMA매니아는 지아스에게 A+를 부여하며 극찬했지만, 이이삭에게는 최하점인 F를 매겼다. UFC 데뷔전부터 존재감을 각인한 지아스와 달리 이이삭은 첫 경기부터 냉혹한 평가를 마주하게 됐다. 

사진= UFC 코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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