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의 플래그십 세단 K9이 3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을 준비 중이다. 2012년 처음 등장한 K9은 국내 고급 세단 시장에서 제네시스와 경쟁해온 모델로, 이번 2026년형 풀체인지를 통해 다시 한 번 도약을 노리고 있다. 기아 내부 및 업계 루머에 따르면 이번 모델은 외관부터 실내,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첨단 기술까지 전면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기아의 차세대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대형 세단에 처음으로 본격 반영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릴은 대형화되고 주간주행등은 수평형으로 변경되어 젊고 다이내믹한 전면부 인상을 줄 예정이며, 후면부도 입체적인 트렁크 라인과 수평형 리어램프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한다. 휠베이스가 늘어나면서 뒷좌석 거주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실내 구성은 더욱 고급화된다. 운전자 중심의 곡면 디스플레이와 고해상도 디지털 클러스터, AR 내비게이션, 프리미엄 오디오 등이 탑재될 것으로 보이며, 뒷좌석에는 전자동 리클라이닝과 독립식 디스플레이, 세미 쇼퍼드리븐 구성도 기대된다. 소재 또한 고급 나파 가죽, 무광 우드 패널 등이 적용되며, 정숙성 향상을 위한 이중접합 차음 유리도 기본화될 가능성이 높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V6 3.3 터보 또는 3.8 자연흡기 대신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라인업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EV9과 쏘렌토 하이브리드에서 사용된 기술이 업그레이드되어 적용될 가능성이 있으며, 기존 대비 더 높은 연비, 정숙성, 그리고 배출가스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성능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일부 트림에 탑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출시 시점은 2026년 하반기 혹은 2027년 초로 예상되며, 콘셉트카 형태로 먼저 등장한 후 국내외 모터쇼에서 양산형이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단종설을 불식시키고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입지를 다시 다지기 위한 K9의 전략적 귀환이 기대되는 가운데, 이 차가 과연 제네시스를 위협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