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얀마 지진 상황과 이유 짚어보고
2. 기후 위기로 더 커진 전국 산불 피해,
3. 결제 막힌 온라인 명품 거래 플랫폼 발란,
4. 학교로 돌아오는 의대생 소식까지 알아봐요.
내전 속 지진 덮친 미얀마, 피해가 커진 이유는?
미얀마에 규모 7.7의 강한 지진(그래픽)이 발생하며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요. 재작년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이후 2년, 미얀마에서는 113년 만의 최대 지진에 사망자가 1만 명이 넘을 거라는 전망도 나와요.
사망자가 1만 명이 넘을 거라고?
미얀마 군부는 지진 발생 이틀째인 30일(현지시간) 기준 약 1700명이 숨졌고 3400명이 다쳤다고 밝혔는데요. 현재 정확한 규모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실제 피해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보여요. 붕괴된 건물에서 시신들이 계속 발견되고 있고 여진도 이어지고 있어서 사상자는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에요. 수도원 등 문화 유적이 파괴된 데다, 진원에서 1000km 넘게 떨어진 태국 방콕에서도 공사 중이던 고층 건물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고요.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 명 이상일 가능성을 68%로 예측하고 있어요. 경제적 피해 또한 지난해 미얀마의 국내총생산(GDP)인 643억 달러를 넘겨 1000억 달러(약 147조 원)에 달할 수 있다고.
왜 이렇게 피해가 큰 거야?
지진 취약 지대였어:
미얀마는 4개의 지각판 사이에 위치해 있어 예전부터 지진 위험지역으로 꼽혀왔어요. 이번 지진은 미얀마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사가잉 단층(그래픽)을 따라 발생했는데요. 일반적으로 지진의 발생 지점(=진원) 깊이는 50~60km이지만, 이번 지진의 진원은 약 10km였어요. 진원의 깊이가 얕아 지진의 충격이 그대로 전달된 것.
시스템·컨트롤타워 부족했어:
미얀마의 건물 대부분이 내진 설계가 되어 있지 않아 건물 붕괴 규모와 피해가 커졌을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에요. 또한 2021년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한 군부 정부군과 무장투쟁세력 간의 내전이 4년 가까이 이뤄지며, 의료 시스템과 컨트롤타워 기능도 취약해진 상태예요. 지원이 부족해 일부 구조대는 장비 없이 맨손으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안타까워... 구조가 잘 되어야 할 텐데
미얀마 군부는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해외 원조를 멈춰 온 미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이 지원에 나섰고요. 우리나라도 2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어요. 다만 군부의 언론 통제와 인터넷 차단 등으로 피해 규모 파악이 쉽지 않은 데다, 내전으로 인해 구조 인력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이 많다고. 이에 군부가 장악한 일부 지역에만 구조가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와요. 지진 이후 모든 공격 활동을 멈춘 저항군과 달리 군부는 이들을 향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어 혼란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요.
전국 대형 산불 피해가 기후위기로 더 커졌다는 말이 나와요.
(1)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겨울과 봄이 점점 따뜻해지고 있는데 (2) 강수량은 줄어들고 있다는 거예요. 이렇게 고온·건조한 날씨는 산림을 바짝 말려 불이 쉽게 붙을 수 있는 조건이 되게 하는데요. 특히 봄철 높은 일교차는 돌풍과 강풍을 만들어 작은 불씨도 순식간에 대형 산불로 번지게 한다고. 전문가들은 “대형 산불은 진화가 어렵기 때문에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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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명품 거래 플랫폼 발란의 결제가 막혔어요. 🚫
발란은 최근 입점 업체들에 판매대금을 정산하지 못했다는논란에 휩싸였는데요. 그러자 신용카드사와 결제대행사들이 발란에서 철수하고 서비스를 중단한 것 같다고. 이에 28일 밤부터 상품 구매·결제가 막힌 걸로 알려졌어요. 발란은 오류 때문에 정산을 하지 못한 거라며 28일까지 정산 일정을 공지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이뤄지지 않았는데요. 미정산 대금이 100억 원을 넘어섰다는 얘기가 나오는 중이라고.
의대생들이 속속 학교로 돌아오고 있어요. 🏫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집단으로 휴학계를 냈던 의대생 상당수가 복학 신청을 하며 학교로 복귀하고 있는 것. 이에 의료계 내부에서도 “의대생이 제적되는 상황은 막아야지” vs. “정부와 끝까지 싸워야 해!”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의대 증원 반발로 똘똘 뭉쳤던 의료계 안에서 내부 분열이 시작됐다는 말이 나와요. 하지만 “등록은 해도 수업은 안들을 거야!” 등 여전히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대생이 적지 않아 수업 정상화까진 아직 어려울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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