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도 있는데 학교에 왜 없어?"…학부모들, CCTV 설치 청원

초등학교에서 정교사가 8세 아동을 살해하는 참극이 벌어지면서 교내 CCTV 설치 의무화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다.

12일 국회전자청원에 따르면 이모씨는 '초등학교 교내 CCTV 설치 의무화'를 주장하며 청원 글을 올렸다.

이씨는 "교내에서 교사 사망, 아동 사망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데 CCTV가 설치되지 않아 증거 수집에 어려움이 있다"며 "교실, 사각지대 등에 CCTV 설치를 의무화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초등학교 저학년은 학교 안에서 벌어진 사건을 논리적으로 표현하기에 미숙하고 신체적으로도 스스로를 지켜내기 힘든 약자"라며 "아이들의 교내 안전사고·사건 증거 수집을 위해서라도 CCTV 설치가 의무화 돼야 한다"고 했다.

이씨는 대안도 제시했다. 그는 "개인정보 유출, 교권 추락의 위험이 있다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열람 절차를 정하고 CCTV 관리자를 학교전담경찰관 등으로 정하는 방법이 있다"고 했다.

 

한 학부모는 "교사와 학생 모두를 위한 일"이라며 "어린이집엔 있는데 학교엔 없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

또다른 학부모는 "CCTV가 오히려 교권을 보호해 준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설치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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