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만해협서 中이 美군함에 안전하지 않게 근접 기동" 비난(상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군함이 대만 해협을 통과하는 미군 구축함 가까이에서 "안전하지 않은 방식"으로 기동했다고 미국 측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사건은 이날 미국과 캐나다의 군함들이 양안(중국과 대만)을 가르는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합동 작전을 펼칠 때 발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 군함이 대만 해협을 통과하는 미군 구축함 가까이에서 "안전하지 않은 방식"으로 기동했다고 미국 측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인도태평양사령부(USINDOPACOM)는 성명을 통해 중국 군함이 이지스 구축함 정훈함(DDG-93) "인근에서 안전하지 않은 방식으로 기동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중국의 군함은 "좌현에서 정훈함을 추월해 150야드 지점에서 뱃머리를 가로질렀다. 정훈함은 충돌을 피하기 위해 진로를 유지하고 10노트로 속도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군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비행하고 항행하며 작전을 수행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이날 미국과 캐나다의 군함들이 양안(중국과 대만)을 가르는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합동 작전을 펼칠 때 발생했다.
앞서 미 해군 7함대는 이지스 구축함 정훈함과 캐나다 왕립해군 호위함인 몬트리올함(FFH 336)이 "국제법에 의거해 공해상 항행 및 영공통과의 자유가 적용되는 해역을 통해 현지시간 6월 3일 일상적인 대만해협 통과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7함대는 "청훈함과 몬트리올함의 대만해협 합동 통과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에 대한 미국과 우리 동맹국 및 파트너들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미 군함은 빈번하게 이 해협을 통과한다. 미국과 캐나다가 합동으로 통과한 것은 2022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이와 관련, 중국군 측은 이 해협 통과를 감시했다고 밝혔지만 근접 조우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대만을 관할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스이 대변인은 "관련국들이 의도적으로 대만해협에 문제를 일으키고 위험을 의도적으로 부추기며 악의적으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로 주장하며, 필요하다면 언젠가 무력으로 점령할 것을 다짐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대만에 대한 군사적, 정치적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
allday3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박훈 변호사 "11년전 김호중에게 '술 천천히 마셔, 누가 쫓아오냐' 했건만"
- 김동성 '애달픈' 건설 현장 모습 …포클레인에 앉아 햄버거 '끼니'
- 강형욱 "나 아님, 그놈 나빠" 성추행 의혹 땐 즉각 해명…갑질 논란엔 '침묵'
- 고춘자 "'춤바람' 신병 방치하다 혈액암…시부 뼛가루 뒤집어쓴 뒤 완치"
- 대학 캠퍼스서 외국인 남학생 '알몸 자전거' 소동…"조현병 발병"
- 오연서, 글래머 몸매 드러낸 파격 변신…'깜짝' [N화보]
- 가수 박보람 사망원인… 국과수 "급성알코올중독 추정"
- 부산 도로 터널 입구 '꾀끼깡꼴끈' 괴문자…읽다가 사고날라
- '트로트 킹' 임영웅, 지난해 정산금 등 233억 벌었다
- '징맨' 황철순, 여성 지인 얼굴 20대 '퍽퍽' 발로 머리 '뻥'…폰·차량도 파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