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황희찬 전성기 찍었나?...팀워크로 똘똘 뭉친 울버햄튼 MF, "감독님이 시키면 골키퍼로도 뛸 수 있다"

김아인 기자 2024. 4. 2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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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르미나가 게리 오닐 감독을 향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그는 울버햄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나보다 팀과 팀워크에 대해 생각한다. 감독님이 나한테 어떤 포지션에서 뛰라고 하면, 골키퍼라고 해도 나는 이기기 위해 그렇게 할 것이다. 감독님이 나에게 맡긴 포지션이 팀에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면 나는 그렇게 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내가 최고의 축구를 하지 못하더라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게 가장 중요하다. 나는 단지 팀을 돕고 싶고 우리가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는지 알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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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마리오 르미나가 게리 오닐 감독을 향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포포투=김아인]


마리오 르미나가 게리 오닐 감독을 향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개막 초까지 울버햄튼의 분위기는 불안했다. 지난 시즌 13위로 순위를 마무리한 뒤 이적 시장 기간 빡빡한 재정 문제에 시달렸다. 그동안 원활한 보강이 이뤄지지 않자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불만을 가졌다. 결국 개막을 코앞에 앞두고 직접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갑작스럽게 팀을 떠났다.


개막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오닐 감독이 급하게 지휘봉을 잡았다. 팀의 재정비에는 시간이 걸렸다. 6경기에서 1승 1무 4패로 시즌을 시작한 울버햄튼은 개막하자마자 강등권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점차 분위기를 회복하기 시작했다. 맨체스터 시티에 대역전극을 장식하고, 아스톤 빌라, 본머스, 뉴캐슬을 차례로 만나 4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토트넘 홋스퍼와 첼시에는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는 쾌거를 달성했고, FA컵 8강 진출에도 성공하는 업적을 만들었다.


올해 초에는 리그 10위권에도 들 정도의 기세를 자랑했다. 다만 최근 흐름은 다소 꺾인 상황이다. 10골 3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에이스로 거듭난 황희찬을 비롯해 마테우스 쿠냐, 페드로 네투 등 주축선수들의 부상이 겹쳤다. 최근 울버햄튼은 리그 5경기 무승에 빠졌다. 남은 시즌 5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유럽 대항전 티켓을 노리겠다는 목표는 변함 없다.


사진=게티이미지. 마리오 르미나가 게리 오닐 감독을 향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울버햄튼의 준수한 시즌을 이끈 데에는 중원을 책임진 르미나의 역할도 있었다.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유벤투스, 사우스햄튼, 갈라타사라이, 풀럼, 니스 등 수많은 클럽을 거친 르미나는 지난 시즌 울버햄튼에 합류했다. 그는 이번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고, 공수 양면에서 왕성한 활약을 펼쳤다. 임대와 이적을 전전하다가 울버햄튼에서 이번 시즌 완전히 주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자신의 전성기를 만들어 준 감독에게 존경심을 갖고 있었다. 그는 울버햄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나보다 팀과 팀워크에 대해 생각한다. 감독님이 나한테 어떤 포지션에서 뛰라고 하면, 골키퍼라고 해도 나는 이기기 위해 그렇게 할 것이다. 감독님이 나에게 맡긴 포지션이 팀에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면 나는 그렇게 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내가 최고의 축구를 하지 못하더라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게 가장 중요하다. 나는 단지 팀을 돕고 싶고 우리가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는지 알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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