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에 장거리 연료비, LPG와 디젤 중 누가 더 저렴할까?

몇달전에 비해 비교적 저렴해졌지만 우리는 현재 고유가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또, 디젤연료가 휘발유 연료보다 리터당 단가가 비싼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LPG차량의 인기가 부쩍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연비는 높지만 유가는 비싼 경유차량과 연비는 낮지만 유가는 저렴한 LPG차량. 장거리를 주행하였을때 어떤 연료를 사용하는 차량의 유류비가 더 경제적인지 궁금한 상황이였습니다. 그래서 각각 다른 연료를 사용하는 차량을 동일한 차량으로 준비하여 직접 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비교적 정확한 실험을 위해 비슷한 연식에 비슷한 주행거리와 컨디션을 가진 차량을 준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실험을 하기전에 LPG차량과 디젤차량의 특성과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두 연료는 확실하게 차이가 있습니다.

LPG차량은 가솔린 수준의 진동과 소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숙성이 좋으며 디젤차량에 비해 배출가스가 현저히 적다는 장점이 있으나 LPG가스통으로 인해 적재공간이 줄어든다는점과 충전소의 인프라가 일반유종에 비해 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디젤차량은 힘이 좋으며 연비가 좋은 장점이 있으나 가솔린이나 LPG차량에 비교해 정숙성이 떨어진다는 점과 배출가스 규제로 인해 별도의 차량 관리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1. 디젤 차량

이번에 사용할 디젤차량의 경우 배기량은 1,995cc이며 최대 출력은 177마력, 토크는 38.7kg.m, 변속기는 CVT 이며 공인 연비는 11.9km/l 인 차량을 준비하였습니다.

2.LPG 차량

이번에 사용할 LPG차량의 경우 배기량은 1,998cc이며 최대 출력은 140마력, 토크는 19.7kg.m, 변속기는 CVT 이며 공인 연비는 8.9km/l 인 차량을 준비하였습니다. 공인 연비상으로는 LPG차량이 경유 차량 대비 약 72%정도의 효율밖에 나오지 않는 상황입니다.

실험방식은 경기도 일산에서 부산까지 동일한 경로로 주행하며 일산에서 가득 주유(충전) 한 후에 부산에서 다시 가등 주유(충전)하는 FULL TO FULL 방식으로 진행을 하겠습니다. 동일한 주행 조건을 위하여 고속도로 최고 속도에 맞추어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활용할 것입니다.

※여기서 크루즈 컨트롤이란 정속 주행 장치로서 운전자가 희망하는 속도로 고정하면 가속 페달을 밟지 않더라도 운전자가 희망한 속도를 유지하며 주행하는 장치입니다.

실험 시작!
LPG차량 먼저 시작

LPG차량 먼저 진행하겠습니다. 일산에 위치한 충전소에서 가득 주유한 후에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였고 본격적으로 출발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행 모드는 LPG차량,디젤차량 모두 일반 모드로 통일하여 운행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고속도로에 진입함에 따라서 크루즈컨트롤 기능을 활성화 하여 주행을 진행하겠습니다.잠깐 추월 가속을 하는 상황에만 일시적으로 크루즈컨트롤 기능을 끄고 엑셀레이터를 밟는다는 등 최대한 비슷한 조건으로 진행하겠습니다.

400km가 넘는 장거리를 주행하면서 LPG차량에게 느껴지는 장점은 가솔린 차량 수준의 엔진의 진동,소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숙한 주행을 주행할 수 있으며 환경적인 면으로 보았을때는 배기가스가 현저히 적기 때문에 배출가스에 따른 걱정도 없다는 장점이 느껴집니다.

이어서 디젤차량 시작

다음 실험 내용인 디젤차량을 진행하겠습니다. LPG차량 연료를 가득 충전했던 충전소에서 바로 뒤쪽에서 가득 주유를 하였으며 LPG차량과 마찬가지로 트립컴퓨터를 리셋하였고 별도의 모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모드로 주행을 시작하겠습니다.

LPG차량 주행과 마찬가지로 비슷한 주행 환경을 위해 고속도로에 진입함에 따라서 크루즈컨트롤 기능을 활성화 하여 주행을 진행하겠습니다.그러나 디젤차량을 주행할때는 LPG차량과는 다르게 도로사정이 원활하지 않다는게 조금 차이가 있었습니다.

LPG차량을 주행하다가 디젤차량을 주행해보니 가장 먼저 느껴지는 부분이 엑셀레이터를 통해 전해지는 진동과 엔진룸에서 유입되는 엔진소음 부분에서 차이가 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주행하는 면에 있어서 추월을 할때 디젤차량이 훨씬 추월함에 있어서 편리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목적지인 부산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일산에서 출발하여 부산까지 주행한 거리는 425.9km이며 계기판상에 보여지는 평균 연비는 16.0km/L로 확인이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LPG 차량을 주행시 소모된 연료의 양은 27.294L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제 두 차량의 주행을 완료하였으니 본격적으로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LPG차량 VS 디젤차량의 승리자는?
주유량, 연료비 차이는 어느정도일까?

영상 촬영 당시와 현재 유가에서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최근 유가 평균 기준으로 계산해보겠습니다.

연료 소모량 X 전국 평균 유가로 계산하였을때 경유는 27.294L가 소모 되었고 2022년 11월 10일 기준으로 보았을때 평균 유가는 1,888,00원입니다. 따라서 27.294 X 1,888=51,531.07원이 소모된 모습입니다.

연료 소모량 X 전국 평균 유가로 계산하였을때 LPG는 36.952L가 소모 되었고 2022년 11월 10일 기준으로 보았을때 평균 유가는 1,888,00원입니다. 따라서 36.952 X 1,032=38,134,46원이 소모된 모습입니다.

이번 실험의 결론은 LPG차량의 승리!

결론적으로 LPG차량이 총 비용으로 계산하였을때 13,397원 더 저렴해서 이번 실험에서는 LPG차량이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참고해야할 사항은, 디젤차량을 실험할때에는 LPG차량을 주행했을때와는 다르게 도로 환경이 좋지 않았습니다. 주유소 도착 시간 기준 40분정도 차이가 발생했었습니다. 따라서 LPG차량이 월등하게 좋다는 결론이라고 이야기 하기에는 어렵습니다.

또한 이번 실험에 사용했던 SUV와는 다르게 2017년에 생산된 아반떼 AD차량 같은 경우 LPG차량과 디젤차량이 둘다 있는데, 이번에 실험했던 차량의 공인연비를 비교해보았을때 LPG차량은 8.9km/l,디젤차량의 경우는 11.9km/l 3km/l 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아반떼 차량의 경우 무려 8km/l 가까이 차이가 나게 됩니다. 이런 경우 같은 실험을 진행했을때 아반떼 디젤차량이 우세했을것으로 추측됩니다.

따라서 이번 실험의 결론, 공인 연비 차이가 3km/l 내외일때는 연비차이가 그렇게 크게 나지는 않는다. LPG차량이 더 유리할수도 있다 라고 볼수있지만 아반떼나 엑센트 같이 승용 디젤차량의 경우와 일부 차종에 따라서는 디젤차량이 더 저렴했을수도 있다 볼 수도 있겠습니다.


고유가 시대인 만큼 연료비를 아끼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자동차에 사용되는 연료에는 각 특성이 명확하게 있고, 그 연료를 사용하는 차량들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으며 운행 환경에 따라서도 차이가 발생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자신에 주행환경에 맞는 차량을 주행하는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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