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 이후 정기적인 소득이 줄어드는 시기에는 순간의 감정으로 결정한 지출이 두고두고 큰 후회로 돌아온다.
특히 타인의 시선이나 체면을 의식해 무리하게 돈을 쓰면 고정 자산의 안정성이 급격히 무너지기 쉽다.
많은 5060 세대가 지나고 나서야 가장 후회한다고 입을 모은 낭비 유형 세 가지를 세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1. 체면 때문에 무리해서 낸 과도한 경조사비
친분 깊지 않은 관계까지 체면을 차리려 과도한 금액의 축의금이나 조의금을 내는 행위는 대표적인 낭비다.
자신의 현재 재정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남들 눈높이에 맞춰 봉투를 올리면 매달 생활비 통장에 큰 구멍이 난다.
한번 올라간 경조사비 기준은 다시 낮추기 어려우므로 자신의 소득 수준에 맞춘 단호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

2. 자녀의 독립 후에도 줄이지 못한 대형 가전·가구 교체
자녀가 독립하여 가구 수가 줄었음에도 과거의 생활 방식을 고집하며 대형 가전이나 고급 가구를 바꾼다.
넓은 집에 맞춰 신형 제품을 구입하지만 정작 실사용 빈도는 낮아 지출 대비 만족도가 현저히 떨어진다.
가족 구성원 변화에 맞춰 살림 규모를 줄이지 않으면 관리비와 교체 비용이 노후 자금을 계속 압박한다.

3. 남들에게 보이기 위해 지질러버린 고가의 외제차 구매
남들에게 번듯하게 보이고 싶다는 욕심에 유지비가 감당되지 않는 고가의 외제차를 덜컥 구매하는 경우다.
매달 나가는 높은 할부금과 보험료, 비싼 정비비는 노후 연금 수입을 순식간에 잠식하는 주범이 된다.
하차감이라는 순간의 만족감은 짧고 매달 돌아오는 금융 비용의 고통은 은퇴 생활 전체를 위협하게 된다.

요즘 5060 세대가 가장 크게 후회하는 소비의 핵심은 바로 남들에게 보이기 위해 감행한 고가의 외제차 구매다.
체면이나 타인의 평가에 흔들려 지지른 일시적 과소비는 결국 은퇴 후 본인의 자산 안정성을 심각하게 해치게 된다.
시선에 연연하는 소비 습관을 버리고 자신의 실속과 통장 잔고를 지키는 현명한 지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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