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약 한달차 후기

애초에 군대 뛈걸음기준 3급 간신히 나올정도로 평소에 달리기를 잘하진 않았습니다ㅋㅋ

뛰는 주기는 주 4~5회정도 뛰는 편입니다.

1. 다른 운동에 비해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 가성비

다른 운동에 비해 돈이 적게 드는건 맞는거같아요. 그렇다고 아무 것도 안들진 않더라고요 ..ㅎㅎ
처음엔 런닝화고 뭐고 그냥 운동화 신고 달렸어요
근데 발이랑 발목이 아프더라고요. 검색해보니까 런닝화가 필수라길래 인터넷에서 5만원 미만으로 런닝화 샀습니다
부상방지를 위해서라도 런닝화는 필수인거 같아요
확실히 일반 운동화랑 다르게 속도가 훨씬 잘 나올뿐더러 발이 안아프더라고요.
그리고 심박수, 케이던스, 페이스 보려면 스마트워치가 필요하더라고요. 애플워치가 21년도부터 가지고 있어서 그거로 그냥 사용중입니다( 그런데 다른운동 할 때도 스마트워치는 대부분 사용하긴 함)
마지막으로 다이소 가서 3천원짜리 런닝벨트 하나 구입!!
런닝벨트가 매우 유용하더라고요 다이소 최고.

뭔가 장비를 하나하나 맞춰나가니까 내가 게임 캐릭터가 되는 기분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템이 하나씩 생길수록 내가 점점 더 강화되는 기분?

2. 근력이 뒷받침되어야 뛸 수 있다

달리기를 하기 전에 근력운동을 좀 했거든요. 제가 운동에 대한 전문가는 아니지만 주관적으로 느낀점이 있습니다

달리기가 유산소운동이라 그냥 뛰면 되는게 아니더라고요. 호흡하는것부터가 근육이 필요한 것이었음을 달리면서 깨닫고 있습니다.
하체는 말할 것도 없고 상체가 매우매우 중요한데 그 중에서도 코어가.. 진짜 코어가 미치도록 중요하더라고요
코어가 없으면 보상작용으로 허리힘을 땡겨서  달리는 수밖에 없는데 그러면 다 뛰고나서 허리가 아플 수도 있죠. 또는 햄스트링과 엉덩이에 힘이 없으면 다리를 질질 끌면서 뛸텐데 그러면 관절이 나가는 사태가 일어날수도 있을거 같아요
요즘 들어 코어의 중요성을 느껴 특히나 근력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3. 준비운동 및 마무리 운동이 중요하다

준비운동은 유튜브에 검색하면 많이 나오므로 그 중 본인한테 맞는거 보고 따라하시면 되고요. 무작정 따라하기 보다는 ‘’정렬‘’이 매우매우 중요하므로 꼭 맞춰서 해야합니다! 그래야 달리기를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요. 별건아니지만 척추를 세우고 다리를 11자로 맞추고(두번째 발가락이 정면을 보도록) 골반은 정면을 향하도록 해야한다. 이 정도만 해도 준비운동하고 뛰면 매우 잘 뛰어지더라고요

4. 페이스, 심박수, 케이던스 등 너무 연연해하지 말고 호흡은 연연해야한다

사람마다 신체가 다르니까 나머지는 연연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저 케이던스 잘 뛰어야 170나와요ㅋㅋㅋ 180 나오기 힘들더라고요 아직 초보라 그런거 같은데 흐음
근데 호흡은 연연해야 하는거 같아요. 왜냐면 호흡을 잘해야 더 길고 오래 뛸 수 있더라고요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요
저 같은 경우는 코로 숨쉬고 입으로 길게 내뱉습니다 내뱉을때 바람이 잇몸이 가르는 느낌으로(?) 그렇게 하면 오래 뛰더라고요

5. 10km 뛰기 힘들고 인터벌은 해본적이 없다
최대 9km까지 1시간동안 뛰어봤습니다 아직 한달차에겐 10km는 무리인가봐요. 런데이어플인가? 그런거 보면 인터벌로 있다는거 같은데 전 그런거 모르고 그냥 애플워치-실외달리기 이거만 누르거 뜁니다. 인터벌같은거 해본적도 없고 그냥 한 번도 안쉬고 쭉 뜁니다

6. 다 뛰고나면 너무 상쾌하다
기분이 매우 좋음. 그래서 뛰러갈때 너무 설렙니다

또 기록을 경신할때마다 행복해요ㅋㅋ

앞으로 더 잘 뛰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