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뉴스] 김 여사 누구와 통화?…허은아의 '오묘한' 답변
[기자]
김건희 여사가 최근 각종 논란들 때문에 한 야당 대표에 전화를 1시간 정도 하고 하소연을 했다, 이런 주장이 나오면서 정치권에서는 화제가 됐습니다.
과연 누구랑 통화한 거냐, 이런 논란이 있었던 것이죠.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장성철/공론센터 소장(화면출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저번 주에 김건희 여사가 야당의 한 대표에게 전화 걸어서 1시간 동안 나 억울해, 내가 뭘 잘못했어, 이거 너무 하는 거 아니야? 이거 정말 너무 심한 거 아니야? 이러한 감정적인 토로를 했다…]
[앵커]
현직 야당 대표면 몇 명 안 될 것 같은데 누구인지 특정이 됐습니까?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현직 야당 대표 6명입니다.
이재명, 조국, 허은아 대표, 김재연 진보당, 용혜인, 한창민 대표인데 사실상 이재명, 조국 대표는 아닐 가능성이 크고요.
또 아래 있는 주로 진보당 계열이기 때문에 노선이나 색채가 달라서 결국에 특정하다 보면 개혁신당의 허은아 대표 아니냐, 이런 분석이 나와서 마침 저희 정치부의 하혜빈 기자가 직접 만나봤는데 뭔가 좀 아리송한 대답을 내놨습니다.
[앵커]
뭐라고 했습니까?
[기자]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지난주에 통화한 적은 없어요.
NCND 같은 느낌이죠.
그렇다면 지난주가 아닌 다른 특정한 때에는 통화한 적이 있느냐고 해석될 수 있지 않습니까?
실제로 당 관계자는 명태균 의혹이 불거진 이후에는 허 대표가 김 여사와 통화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부연 설명을 했습니다.
결국 통화한 사실은 있지만 그 시기는 지난주보다 훨씬 이전이라고 설명을 해 준 겁니다.
다만 그 시기가 언제인지는 구체적으로 더 설명해 주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허 대표가 취임한 게 지난 5월 중순이기 때문에 통화는 그 이후에 이루어졌을 가능성 추론해 볼 수 있는 거고요.
참고로 지금 허은아 대표. 대통령의 배우자 공적 역할을 명확하게 규정해야 한다. 이른바 김건희법을 제정 주중하면서 앞장서서 비판하고 있는데 정치를 국민의힘에서 시작했고 지난 대선에서는 김 여사를 옹호한 적도 있어서 아무래도 김 여사가 이야기하기에는 조금 편한 야당 대표 아니냐. 또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앵커]
김 여사가 여러 사람에게 전화를 자주 한다는 사실이 과거에도 드러난 적이 있지 않습니까? 그게 논란이 됐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기자]
가장 최근에도 저희가 다룬 적이 있었죠.
진중권 교수가 지난여름에 공개했는데 올 초에 김 여사와 57분간 통화했다. 당시 의대 정원 문제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렇게 밝힌 적이 있었죠.
그러다 보니까 김 여사는 주로 57분~1시간 정도를 특정해서 통화를 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이 야당 대표와 통화한 건 얼마든지 권장할 일입니다. 하지만 법적 권한이 없는 대통령 부인이 자신의 문제 또는 현안에 대해서 외부인 또는 야당 정치인과 잇따라 논의하고 또 이 사실이 잇따라 공개되는 이런 모습. 좀 적절하지 않다.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의혹을 제기했던 정치 패널도 앞으로 제2부속실이 만들어지면 김 여사 휴대전화 압수해야 한다. 이런 주장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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