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당 위 ‘이곳’ 벌써부터 과열…단지 70%가 재건축 선도지구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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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이 이뤄질 '선도지구' 신청 접수가 완료됐다.
선도지구에 대한 열망이 가장 강하게 분출됐던 분당은 총 67구역 중 47곳이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국토부는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로 오는 11월 분당 8000가구, 일산 6000가구, 평촌·중동·산본 각 4000가구를 선정하고 신도시마다 1~2개 구역을 기준물량의 절반 이하로 추가 선정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선도지구 신청 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분당에서 제일 많은 단지가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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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천호 선정에 5만9천호 몰리고
주민동의율도 90% 훌쩍 넘
일산은 22곳서 84% 동의
29일 국토교통부는 지난주 이뤄진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 공모 제안서 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제안서를 낸 구역은 총 99개 구역으로 이는 올해 선도지구 선정 물량인 2만6000가구 대비 5.9배에 달하는 15만3000가구 규모다. 앞서 국토부는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로 오는 11월 분당 8000가구, 일산 6000가구, 평촌·중동·산본 각 4000가구를 선정하고 신도시마다 1~2개 구역을 기준물량의 절반 이하로 추가 선정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선도지구 신청 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분당에서 제일 많은 단지가 접수했다. 선도지구 공모 대상인 특별정비예정구역 67곳 중 절반이 훨씬 넘는 47곳이 참여했다. 가구 수로는 총 5만9000가구로 선정 기준물량(8000가구) 대비 7배가 넘는 규모다.
총 4406가구로 규모가 가장 큰 수내동 양지마을(한양3·5·6, 금호1·6, 청구2단지), 서현동 시범단지 우성·현대(3713가구), 수내동 파크타운(3025가구) 등 유력 후보로 점쳐지는 곳들도 모두 접수했다.
선도지구 선정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유주 동의율도 분당이 평균 90.7%로 가장 높았다. 분당의 경우 100점 만점에 주민동의율 항목 배점이 60점인데 95% 이상을 받아야 60점을 받을 수 있다. 일산과 산본, 평촌 역시 마찬가지이지만 중동만 동의율 배점이 70점(90% 이상이 만점)이다.
선도지구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주민 동의율 항목서 만점인 95% 이상의 동의율을 모은 곳도 분당에선 수두룩하다. 수내동 양지마을, 시범단지 우성·현대, 수내동 파크타운, 분당동 샛별마을, 정자일로, 시범단지 한양·삼성한신 등의 통합재건축 단지들이 95% 이상 동의율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산의 경우 공모 대상 47곳 중 절반에 가까운 22곳이 접수했다. 통합단지 가구 수로는 강촌마을 3·5·7·8단지(3600가구), 백마마을 3·4·5·6단지(3300가구) 등이 규모가 가장 크다. 다만 평균 동의율은 84.3%로 분당은 물론 평촌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평촌은 19곳 중 은하수·샛별마을, 샛별한양1·2·3등 총 9곳이 공모에 참여했다. 평균 동의율은 분당에 이어 가장 높은 86.4%를 나타냈다. 중동과 산본은 각각 16곳 중 12곳, 13곳 중 9곳이 선도지구 선정 경쟁에 뛰어들었다. 평균 동의율은 각각 80.9%와 77.6%로 분당, 일산, 평촌에 비해 비교적 낮은 편이다.
제안서 접수가 완료됨에 따라 향후 1기 신도시 5곳은 지난 6월 각 지방자치단체가 발표한 신도시별 기준에 따라 평가를 진행한다. 이후 지자체와 국토부 간 협의 과정을 거쳐 11월 중 선도지구가 발표된다.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즉시 국토부는 특별정비계획 수립에 착수할 수 있도록 ‘특별정비계획 수립 패스트트랙’을 도입하기로 했다. 노후계획도시정비 특별법에 따라 특별정비계획은 지자체가 직접 수립하거나 주민이 과반수 동의를 받아 계획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별정비계획에는 공공기여 계획이 포함돼야 하는 만큼 국토부는 11월 중 패스트트랙과 함께 ‘공공기여금 산정과 운영 지침’도 배포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속한 계획 수립과 주민 부담 경감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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