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석 들이받고 '활활' 탄 테슬라, 운전자는 뒷좌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은 테슬라 전기차에서 화재가 나 운전자가 숨졌다.
운전자는 탈출을 시도하려 했던 듯 뒷좌석에서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한다.
운전자 A씨는 차량 내부 뒷좌석에서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앞쪽에서 불이 나자 뒷좌석으로 이동해 문을 열려고 하다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은 테슬라 전기차에서 화재가 나 운전자가 숨졌다. 운전자는 탈출을 시도하려 했던 듯 뒷좌석에서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한다.
1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5분쯤 경기 안성시 대덕면의 한 도로 갓길에서 테슬라 차량이 경계석을 들이받는 단독 사고가 발생했다. 차는 사고 직후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이 10여분만에 불길을 잡아 오후 5시 58분에 진화됐다.
운전자 A씨는 차량 내부 뒷좌석에서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도로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사고 차량에 탑승자는 A씨 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앞쪽에서 불이 나자 뒷좌석으로 이동해 문을 열려고 하다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차량과 시신이 모두 심하게 불에 타 운전자 행적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 후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기차에 탑재되는 리튬이온배터리를 구성하는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중 분리막이 화재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리막에 손상이 생겨 양극과 음극이 만나면 쇼트를 넘어 열폭주가 발생한다.
그동안 분리막 손상 요인으로는 배터리 셀 내부에서 나뭇가지 형태로 달라붙는 결정체인 리튬 덴드라이트가 분리막을 찢는 현상이 주로 언급됐지만 최근엔 여름철 고온 다습한 기후가 그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가설이 제기됐다. 배터리 내부가 뜨거워지면 전해질의 기화로 발생한 가스가 배터리 내부 압력을 증가시키고, 그러면 분라막이 녹고 쇼트가 발생, 열폭주로 이어진다.
jshan@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노벨병화상과 비교불가”…SBS, 한강 보도에 DJ 비하 댓글 내보내
- 노벨상 한강이 ‘악뮤’ 콕 집은 이유…“듣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
- 현아·용준형 11일 결혼…아이돌 부부 탄생
- 인기 폭발에 급기야…'흑백요리사 비빔대왕' 남의 가게 추천
- 정대세 아내 명서현 “시어머니와 무릎 꿇고 2시간 대화…무서웠다” 고백
- 美 허리케인 피해에…테일러 스위프트, 68억원 통 큰 기부
- 김종민, 11살 연하 여친 사진 공개…최진혁 "정말 미인"
- [영상] "내 파지야" 90대 노인 밀쳐 넘어뜨린 할머니…사과도 없었다
- 민희진, 아일릿 기획단계부터 뉴진스 표절?…“똑같이 만들 줄은 몰랐다”
- “예약 앱 먹통, 70만원 암표까지 등장했다”…‘나폴리 맛피아’ 식당, 인기 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