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 12세 연상 사업가와 열애설 묵묵부답 그후 “좋은 사람 생기면 결혼”(인생84)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화사는 9월 16일 기안84 공식 채널 '인생84'를 통해 공개된 '화사 술터뷰'에 출연했다.

기안84는 자신이 나이가 들어 함께 일하는 방송 관계자들이 웬만하면 자신보다 어리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화사는 "오빠가 지금 몇 살인가"라고 물었고, 기안84는 "마흔 하나"라고 답했다.

화사는 깜짝 놀라면서도 "근데 아직 젊어 보인다"고 말했다. 기안84는 "관리한다. 총각이잖아. 장가 안 갔는데 배 튀어나오고 아저씨 되면"이라고 밝혔다.

"장가 가고 싶나"라는 화사의 질문에 기안84는 "언젠가 갑자기 마음에 드는 그녀가 나타났어. 결혼하고 싶다고 할 때 사이즈가 나와야 하지 않나"라고 답했다. 화사는 "난 좀 그런 걸 잘 못한다. 플러팅 그런 걸 잘 못한다. 받는 것도 못하겠고 하는 것도 못하겠다"고 털어놨다.

기안84는 "너 지금 한창때인데 왜. 시집은 갈 거야?"라고 물었다. 화사는 "모르겠다. 때가 되면. 좋은 사람이 생기면 알아서"라고 답했다.

화사는 지난해 6월 12세 연상 사업가와 5년째 교제 중이라는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화사는 소속사 피 네이션을 통해 "사생활에 대한 부분이라 확인이 어렵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열애설이 불거진 후 화사가 최근 방송에서 이야기한 연애 비화도 재조명됐다. 화사는 2018년 tvN 예능 프로그램 '인생술집'과 2019년 SBS 예능 프로그램 '가로채!널'에서 연애사를 공개했다.

화사는 '가로채!널'에서 솔로 데뷔곡 '멍청이'에 대해 소개한 후 화사의 '멍청이'는 몇 명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화사는 "한 명이었다. 처음이자 마지막 남자다. 첫만남은 겨울이었다. 1년을 내가 따라다녔다. 그분은 막 (거부)했다. 둘이 좋은 만남을 가질 때 오히려 그분이 날 좋아해줬다. 빠져나올 수 없었던 거다. 서울에 올라와 사귀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새벽 4~5시가 돼도 뭐가 먹고 싶다고 하면 사다 주고 갔다. 자고 있는데도 나오겠다며 다 퍼줬다. 너무나도 한결 같은 남자였다. 그래서 난 모든 세상의 남자들이 다 이런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사는 19일 오후 6시 미니 2집 앨범 'O'(오)로 컴백한다.

화사의 ‘O’는 O의 외형과 같이 둥글고 유연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긍정적인 나이자 화사가 그리는 세상을 표현한 앨범이다. 화사는 타이틀곡 'NA'(나)로 남들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는 주체적 아티스트 화사의 매력을 펼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