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홋카이도에서 만난 음식들

가을 끝자락에 저렴하게 다녀온 비수기 홋카이도,

일본인듯 아닌듯 이국적인 풍경도 좋았지만 맛있는 음식들이 많아 즐거운 여행이었네요.

해산물로 유명한 오타루에서 먹은 니기리 스시와 지라시 스시

저녁타임 현지인들과 같이 섞여 먹으니 뭔가 더 맛있는 느낌 ㅋㅋ

다음날 노보리베츠서 먹은 스프카레

치킨카레로 주문했는데 치킨도 바삭하고, 야채들이 여러가지라 좋았습니다.

그래봤자 카레겠지 싶었는데 의외로 정말 맛있어서 리필까지 했네요 :)

삿포로에 도착하니 눈이 내립니다.

다누키코지에서 유명하다는 과일산도 먹어주고

바로 옆집의 오야코 우동, 먹다보니 자작한 국물이 튀김에 적당히 배어 술술 들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일본 들르면 꼭 찾는 당고

녹차랑 함께 먹으면 이 만한 디저트가 없습니다.

저녁에 즐긴 대망의 징기스칸

다 좋은데 불 조절이 안되니 탈까봐 정신이 하나도 없었네요.

고기도 술도 쫓기며 먹은 기분 ㅠ 느긋하게 식사하는 편인데 좀 불편했어요.

전날 눈이 와준 덕에 비에이에서는 절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북쪽으로 오니 눈 오는 스케일이 다르군요.

비에이 명물(?) 준페이 새우튀김 덮밥

밥 위에 새우튀김이 전부인데 튀김에 양념이 돼있어서

밥이 꿀떡꿀떡 넘어갔습니다.

비에이 명물(?) 두번째 비에이 우유

가격만 비싸고 그냥 우유랑 똑같다는 평이 많던데

따뜻하게 데운 걸로 마시니 좀더 고소함이 배가되는 느낌?

일단 한 병만 사서 맛보고

마음에 드시면 더 구매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일 기대가 컸던 크리스마스 트리는 그새 다 눈이 녹아버림 ㅠㅠ

투어가 끝나고 삿포로로 돌아와 즐긴 콘버터미소라멘

된장에 버터라니.. 입맛에 안 맞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의외로 궁합이 너무 잘 맞는 조합이었습니다.

재미삼아 한번 드셔보심도 좋을 듯 싶어요.

짧았지만 맛있게 즐긴 홋카이도 여행,

나중에 따뜻한 계절에 한번 더 가고 싶네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