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등 공급망 다각화… 폐기물 원자재 회수율도 높인다 [이슈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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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역내 핵심 원자재 공급망 다각화와 친환경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유럽을 주요 시장으로 둔 국내 업계에 보조금 수혜·인허가 단축 등의 기회가 제공되지만, 중국산 원자재 의존도를 낮추지 못할 경우 경쟁에서 배제될 수 있어 대응이 주목된다.
EU 회원국과 민간 사업자는 주요 원자재의 채굴 폐기물에서 원자재 회수 가능성을 조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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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최소 10% 역내서 채굴
15% 이상 직접 재활용 등 내용 담겨
재활용 확대 목적 별도 디자인도 검토
통신·가전 등 국내 주력 수출품 해당
“기업들 디지털 여권 등 대응 어려움”
산업계 획일적 기준 등 반발 움직임
유럽연합(EU)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역내 핵심 원자재 공급망 다각화와 친환경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유럽을 주요 시장으로 둔 국내 업계에 보조금 수혜·인허가 단축 등의 기회가 제공되지만, 중국산 원자재 의존도를 낮추지 못할 경우 경쟁에서 배제될 수 있어 대응이 주목된다.
EU 회원국과 민간 사업자는 주요 원자재의 채굴 폐기물에서 원자재 회수 가능성을 조사해야 한다. 특히 전기차 모터의 필수 부품인 영구자석이 포함된 제품은 재활용 비율과 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정보 공개를 넘어 점차 재활용 자체를 강제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집행위는 별도 통신문에서 향후 재활용 확대를 위해 폐기물 규정을 수정하고, 아예 제품 디자인 단계에서 ‘에코(친환경) 디자인’ 요건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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