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 톡!] 세이운 스카이 "챔미에 진심이면 무조건 픽"

홍수민 객원기자 2022. 9. 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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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기 '앵글링 x 스키밍' 도주 각질 육성 시 필수 계승 스킬

- 일본판 '세이운 스카이' 소개 트레일러

28일 업데이트로 우마스메스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 트레센 학원에 항상 여유롭고 느긋한 태도를 보이는 '세이운 스카이'가 합류해 트레이너들과 마주합니다.

평소에는 미끼 없는 낚시와 고양이, 낮잠을 사랑하는 여유만만한 모습을 보이지만, 일견 나태해보이는 이면에는 강렬한 승부욕의 화신을 숨기고 있죠. 개인적으로 단발을 좋아해서 그런지 애니메이션에서부터 마음에 들었던 우마무스메입니다.

세이운 스카이는 스페셜 위크, 그래스 원더, 엘 콘도르 파사 등 '황금세대'의 동급생이자 라이벌로 활약하기 때문에 이번 업데이트 전에도 메인 스토리 및 여러 우마무스메의 육성 스토리에서 종종 마주쳤을 겁니다.

청아한 색감과 스포티하고 사랑스러운 외모, 승부에 관심이 없는 듯 느긋한 모습이 매력적인 우마무스메. 사실은 그 누구보다 냉철하게 승리를 준비하는 맑은 하늘 아래 잡히지 않는 트릭스터, 세이운 스카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 그 누구보다 승리에 진심이다

■ 세이운 스카이는 어떤 말일까?

원본마 세이운 스카이의 이름은 마주의 관명인 세이운과 하늘을 뜻하는 스카이를 합쳐 만들어졌습니다. 출생일은 1995년 4월 26일. 스페셜 위크, 그래스 원더 등 98년 황금 세대의 일원이기도 하죠.

세이운 스카이의 부모, 셰리프스 스타와 시스터 밀은 이렇다 할 성적을 낸 유명 혈통의 말이 아니었기 때문에 성장 당시 큰 기대를 받지는 않았습니다. 게임 내에서도 트레센 학원에 입학했을 때, 자신을 돌봐주던 아저씨 외에는 주변 사람 모두 의아해할 정도였다고 언급되죠.

첫 중상경주로 출전한 야요이상에서 스페셜 위크에게 1/2 마신차로 2착의 석패를 기록한 뒤, 사츠키상에서 우승을 거둔 뒤에야 이 무명의 말은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사츠키상의 1착은 그저 반짝 활약에 지나지 않는다는 평이 지배적이었죠.

이런 평가를 뒤집은 것은 교토대상전 때였습니다. 스테이 골드, 메지로 브라이트 등 여러 강한 말들이 출주한 이 레이스에서 세이운 스카이는 초반 하이 페이스 도주 후 속도를 낮춰 스태미나를 비축한 뒤 마지막 직선에서 스퍼트를 올리는 전략을 사용해 낮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1착을 따냅니다.

그리고 11월 킷카상에서 이러한 하이 페이스 도주 · 스태미나 비축 · 스퍼트 전략은 빛을 발합니다. 세이운 스카이는 전반 1000m가량을 59초 6이라는 하이 페이스로 도주하고, 페이스를 떨어뜨려 체력을 비축한 뒤 종반 스퍼트에서 선두를 지켜내 킷카상 재패, 클래식 2관을 달성하는데 기어코 성공하죠. 당시 세이운 스카이의 기록은 3분 3초 2로 킷카상 레코드이자 3000m 경주 세계 신기록이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페이스 조절을 통해 레이스의 양상을 쥐락펴락하는 영리한 도주를 해냈기 때문에 킷카상 이후 '트릭스터'라는 별칭이 붙었습니다. 이 별칭은 게임 내에서 세이운 스카이의 고유 칭호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 사일런스 스즈카, 타마모 크로스와 동시 픽업이지만 세이운 스카이의 성능에 묻힌 감이 있다

■ 게임 속 성능은 어때?

세이운 스카이의 고유기 '앵글링 x 스키밍'은 종반 코너에서 선두 조건으로 발동합니다. 일부 단거리 및 장거리 경기장을 제외한 거의 모든 경기장의 최적 지점에서 발동하는 가속 스킬입니다. 세이운 스카이의 등장 이후 대 도주 시대가 열렸다고 평가받을 정도로 훌륭한 성능을 자랑하며, 도주 각질의 우마무스메를 육성할 때 필수 계승 스킬로 꼽히고 있죠.

고유 스킬 이외에도 레어 스킬인 탈출술 및 도주의 요령, 꼬리 올리기 등 도주 각질에게 필요한 여러 스킬을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세이운 스카이의 자체 성능도 훌륭한 편입니다. 특히 특기인 도쿄 경기장과 마일 거리에서는 패왕으로 불릴 정도로 뛰어난 능력을 자랑해요.

다만 고유 스킬 앵글링 x 스키밍이 선두 조건으로 발동하는 터라 스마트 팔콘 및 이후 출시될 수영복 마르젠스키, 발렌타인 미호노 부르봉 등 중반 속도 기술을 보유해 종반 선두 싸움에 유리한 도주 우마무스메에게는 다소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 실제로 일본 서버 캔서배에 출전한 세이운 스카이(출처: 우마무스메 커뮤니티)

■ 실제 사용 방식은? 

이번 챔피언스 미팅인 제미니배에서의 앵글링 x 스키밍은 몇 안 되는 유효 가속 스킬이기 때문에 세이운 스카이가 선행 페이스메이커를 막는 조커 픽으로 기용할 여지가 있으며, 추후 개최될 캔서배에서도 활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차후 출시될 수영복 마르젠스키, 발렌타인 미호노 부르봉이 강력한 중반 속도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차후로는 직접 주자로 출전하기보단 고유 스킬 계승용 부모로 사용하게 되겠네요.

정리하자면, 이번에 출시될 세이운 스카이는 도주 각질을 주로 육성할 예정이거나 PVP 콘텐츠인 챔피언스 미팅에 진심인 트레이너 분들께 꼭 뽑고 가길 추천드리는 우마무스메입니다. 물론 친구 인자를 빌려서 육성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제대로 육성하려면 일일 렌탈 5회로는 조금 부족한 감이 있으니까요.

presstoc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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