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키에 밀린다고?’ 김민재, 증명의 기회 왔다…“레버쿠젠 상대로 안정된 실력 증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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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매체 '키커'의 계속되는 혹평 세례를 맞은 김민재.
이어 매체는 "김민재는 93.45% 태클 성공률을 보이며 분데스리가 최고의 선수 10명 중 한 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울러 그는 21번의 공중볼 경합에서도 승리했다. 이 또한 리그 최고 수준이다. 이전 시즌의 수비 문제는 과거의 일인 것 같다. 레버쿠젠과의 맞대결에서 김민재가 콤파니 감독 밑에서 얼마나 안정되었는지 증명할 것이다"라며 '키커'와는 정반대의 평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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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독일 매체 ‘키커’의 계속되는 혹평 세례를 맞은 김민재. 끝내 증명의 기회가 찾아왔다. 다른 현지 매체는 김민재가 바이어 레버쿠젠을 상대로 안정된 실력을 증명할 것이라 예상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9일 오전 1시 30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레버쿠젠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뮌헨은 4경기 4승(승점 12점)으로 리그 1위에 위치해있고, 레버쿠젠은 4경기 3승 1패(승점 9점)로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4R 브레멘전 최고의 활약상을 펼쳤던 김민재다. 김민재는 그간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현지 매체들은 그에게 낮은 평점을 부여했다. 특히 ‘키커’는 유독 김민재에게 혹평과 저조한 평점을 내렸다. 그러나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김민재를 향한 믿음은 굳건했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선발 출전했다.
김민재는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는 경기력을 펼쳤다. 김민재는 동료의 실수로 역습을 맞은 상황, 빠른 판단력과 커버로 위기를 극복했다. 상대의 패스를 예측해 끊어내기도 했고, 상대 공격수를 밀착 마크해 무력화하기도 했다. 특히 공중 경합에서는 단 한 차례도 공을 내주지 않았다. 태클 성공률 또한 100%였다.
무결점 활약에 호평이 이어졌다. '90min' 독일판은 22일 "김민재는 뮌헨의 극도로 높은 수비 라인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득점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실제로 브레멘이 경기 내내 단 한 차례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한 것은 김민재 덕분이다. 후반 38분에는 결정적인 상황에서 실점을 막기도 했다. 김민재의 이러한 활약상은 계속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김민재에 뮌헨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 9점'을 부여했다.
결국 분데스리가 사무국의 인정까지 받았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24일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 이주의 팀을 발표했고, 김민재를 포함했다. 김민재의 시즌 첫 공식 베스트 11 선정이었다. 이외에도 독일 매체 ‘스포츠차우’와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 또한 4R 이주의 팀에 김민재를 포함했다. 그간의 묵묵한 노력의 결실을 맺은 김민재였다.
그러나 ‘키커’는 다시 한번 김민재를 비판했다. ‘키커’는 25일 뮌헨과 레버쿠젠의 스쿼드를 비교하며 “콤파니 감독은 높은 수비 라인을 형성해 빠른 수비수가 필요하다. 그는 에릭 다이어 대신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선택했다. 개막전에서 두 선수가 뮌헨에서 가장 약한 센터백 조합이라는 사실을 한 번 더 증명했다”며 김민재가 콤파니 감독 체제에 맞지 않는다고 평했다.
이어 ‘키커’는 “우파메카노의 곁에는 안정적인 리더가 필요하다. 김민재는 패스 능력이 떨어진다. 강팀과의 경기를 통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토 히로키가 부상에서 복귀하면 대체 선수로 분류될 수 있다”며 김민재의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른 현지 매체의 평가는 달랐다. 독일 매체 ‘DHN’은 27일 “뮌헨은 최근 빈센트 콤파니 감독 하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번 시즌 수비 안정화가 간과되는 가운데, 뮌헨의 상승세에는 지난해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센터백 김민재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김민재는 93.45% 태클 성공률을 보이며 분데스리가 최고의 선수 10명 중 한 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울러 그는 21번의 공중볼 경합에서도 승리했다. 이 또한 리그 최고 수준이다. 이전 시즌의 수비 문제는 과거의 일인 것 같다. 레버쿠젠과의 맞대결에서 김민재가 콤파니 감독 밑에서 얼마나 안정되었는지 증명할 것이다”라며 ‘키커’와는 정반대의 평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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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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