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들이 애타게 기다린 풀체인지 SUV" 하반기 팰리세이드와 격돌, 신형 쉐보레 트래버스

쉐보레의 준대형 SUV '트래버스'가 2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2025년 하반기 한국 시장에 출시된다. 한국지엠은 이미 신형 트래버스의 국내 인증 작업에 돌입했으며, 기존 모델은 판매를 종료하고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삭제한 상태다. 전장 5,235mm로 현대 팰리세이드(5,060mm)보다 175mm나 더 길어진 차체와 성인도 편하게 탑승 가능한 3열 시트를 갖춘 신형 모델은 대가족과 레저 라이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쉐보레 트래버스

쉐보레는 2023년 7월 북미에서 풀체인지 트래버스를 공개하고 2024년 초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한국에서는 2025년 하반기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 대형차의 진수'라는 평가를 받는 신형 트래버스는 웅장한 디자인과 넓은 실내공간이 특징이다.

쉐보레 트래버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압도적인 차체 크기다. 전장 5,235mm, 전폭 2m에 이르는 차체는 준대형 SUV 세그먼트에서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디자인은 쉐보레의 대형 SUV '타호'의 디자인 요소를 계승했다. 듀얼 포트 그릴과 분리형 LED 헤드램프로 강인한 인상을 완성했고, 측면의 샤크핀 C필러와 후면의 쿼드 머플러는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다.

쉐보레 트래버스

3,070mm의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한 실내 공간은 경쟁 차종과 차별화되는 강점이다. 특히 3열 좌석은 성인도 불편함 없이 탑승할 수 있을 만큼 여유롭다. 적재공간도 기본 648리터에서 2열까지 모두 접으면 2,764리터까지 확보된다. 실내에는 11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7.7인치 터치스크린이 기본 장착되며, 벤츠처럼 컬럼식 기어 변속기를 채택해 센터콘솔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쉐보레 트래버스

파워트레인은 최신 트렌드에 맞춰 다운사이징됐다. 기존 3.6L V6 자연흡기 엔진 대신 2.5L 4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328마력, 최대토크 45.1kg·m로 오히려 이전 모델보다 성능이 향상됐다. 연비는 전륜구동 기준 복합 9.8km/L, 사륜구동은 8.9km/L를 기록한다.

쉐보레 트래버스

첨단 사양도 대폭 강화됐다. GM의 반자율주행 기술인 '슈퍼 크루즈'를 탑재해 미국 내 지정도로에서 핸즈프리 주행이 가능하다. 오프로드 특화 모델인 Z71 트림은 트윈 클러치 AWD 시스템과 전용 서스펜션으로 주행성능을 높였다. 최대 2,268kg의 견인능력도 갖춰 레저용 트레일러나 보트도 거뜬히 끌 수 있다.

쉐보레 트래버스

예상 판매가격은 미국 현지 가격을 기준으로 볼 때 기본 트림인 LT가 6천만원 초반, 최고급 하이 컨트리 트림이 8천만원 초반선이다. 이는 기존 모델 대비 소폭 인상된 가격으로, 최근 GM이 글로벌 시장에서 전반적인 가격 조정을 단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출시 시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대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쉐보레 트래버스

다만 최근 국내 시장 트렌드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없다는 점은 아쉽다. 현재 중국에서만 판매되는 '트래버스 하브(PHEV)' 모델의 국내 도입이 검토될 필요가 있다. 특히 최근 유류세 인하 종료와 환경 규제 강화로 하이브리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는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쉐보레 트래버스

주목할 만한 점은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서도 트래버스(10만대)가 텔루라이드(11만대)와 팰리세이드(11만대)에 밀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높은 가격대와 하이브리드 라인업 부재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쉐보레 트래버스

2025년 하반기 한국 시장 진출을 앞둔 트래버스는 넓은 실내공간과 강력한 성능으로 대형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넓은 3열 공간이 필요한 대가족이나 캠핑·레저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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