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장관 집 현관문 앞서 생방송…韓, 5명 고발

이은후 2022. 11. 2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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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퇴근길을 뒤쫓았다가 스토킹 혐의로 고발된 유튜브 매체가 이번엔 주거침입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한 장관 자택 현관문까지 찾아가면서 인터넷으로 생중계를 한 겁니다.

이은후 기자입니다.

[기자]
유튜브 매체 더탐사 관계자들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서울 강남구 자택을 찾아간 건 오늘 오후 1시 반쯤.

주상복합아파트 공동 현관을 거쳐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 장관 자택이 있는 층까지 올라갔습니다.

이 과정이 유튜브로 생중계되면서 한 장관이 사는 아파트와 호수가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이들은 현관문 앞에서 "취재하러 나왔다" "한 장관님 계시냐"라고 소리쳤고, 자택 앞 택배물까지 살펴보고 떠났습니다.

당시 자택엔 한 장관의 아내와 자녀만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장관은 이 소식을 듣고 더탐사 관계자 5명을 공동주거침입과 보복범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한 장관은 지난 9월 퇴근길을 미행당하는 등 스토킹 피해를 당했다며 더탐사 측을 고소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스토킹 혐의와 관련해 오늘 더탐사 기자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려 했으나, 불응해 집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지난달 6일)]
"미운 사람 약점 잡으려고 밤에 차량으로 반복해서 미행해도 되는 나라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더탐사는 최근 올린 웹 디자이너 구인 글에서 "윤·한 등이 때려 죽어도 싫으신 분"을 채용조건으로 내걸었는데, 윤석열 대통령과 한 장관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돼 논란이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영상편집 : 변은민

이은후 기자 elephan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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