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혜윤 ‘투혼의 더블더블’…균형 맞춘 삼성생명 ‘부산행’

박효재 기자 2025. 3. 9. 21:4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득점·10리바운드 ‘맹활약’
BNK 끈질긴 추격 따돌리고
PO 2연패 뒤 2연승으로 원점
삼성생명 배혜윤

용인 삼성생명이 플레이오프 승부를 마지막 5차전까지 끌고 갔다.

삼성생명은 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부산 BNK를 51-48로 제압했다. 삼성생명은 2패 뒤 2연승으로 시리즈 승부의 균형을 맞추었다.

배혜윤은 직전 경기까지 이번 시리즈에서 평균 7.7점으로 시즌 평균 득점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날 12점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또한 10리바운드(3블록슛)까지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골 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배혜윤은 또 수비에서 상대 에이스 박혜진을 전담 마크하며 그의 활약을 3점으로 묶었다. 삼성생명에서는 조수아도 3점슛 2개를 포함해 1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 양팀 모두 전방 압박 수비로 맞서면서 저득점 양상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 시작 후 2분이 지나서야 조수아의 3점슛으로 첫 득점이 나왔다. 삼성생명은 1쿼터를 13-6으로 마무리한 뒤 2쿼터에도 주도권을 쥐었다. 조수아가 깔끔한 점퍼로 19-9를 만들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어냈다.

삼성생명이 전반을 27-22로 리드했지만 3쿼터부터 BNK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소희와 김소니아의 활약으로 35-35 동점이 됐다. 이후 양팀 모두 체력이 뚝 떨어지며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다, 배혜윤이 비신사적 파울로 5반칙 퇴장을 당한 삼성생명이 고비를 만났다. 삼성생명은 50-48로 쫓기는 상황에서 중요한 수비 리바운드를 잡고 키아나 스미스의 자유투로 승리를 지켰다. BNK는 이소희가 14점으로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지만 추가 동력이 없었다.

양팀은 11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챔피언결정전을 위한 최종 5차전을 치른다. 여자프로농구 역사상 플레이오프 첫 2경기를 내주고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팀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삼성생명이 이 불가능한 기록에 도전해 새 역사를 쓸지, 아니면 부산 BNK가 홈에서 치열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을지 농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