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말이 만들 때 "이 음식"을 넣으세요, 일본에서 먹던 그 맛이 나옵니다.

계란말이는 누구에게나 익숙한 반찬이지만, 재료나 조리법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 특히 명란을 넣은 계란말이는 부드럽고 고소한 계란에 짭조름하고 풍미 가득한 명란이 어우러져 평범한 계란요리를 색다르게 만들어준다.

명란은 따로 조리하지 않아도 깊은 감칠맛을 내기 때문에 요리에 간단히 활용해도 훌륭한 맛을 낼 수 있다. 여기에 다진 대파를 넣어 풍미를 더하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식탁에서 존재감 있는 반찬이 된다. 밥반찬은 물론 도시락이나 술안주로도 활용도 높은 명란계란말이의 조리 방법과 포인트를 살펴보자.

먼저 계란과 대파를 섞어 기본 베이스를 만든다

명란계란말이의 시작은 부드럽고 간이 잘된 계란물이다. 계란은 3~4개 정도를 풀어준 뒤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준다. 명란 자체에 간이 강하기 때문에 소금은 소량만 넣는 것이 좋으며, 후추는 풍미를 살리는 역할이니 기호에 맞춰 조절하면 된다.

여기에 잘게 다진 대파를 넣어 계란물과 섞어주면 기본 베이스가 완성된다. 대파는 익히면 단맛이 올라오고 계란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빠뜨리지 않는 것이 좋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계란을 붓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계란물과 재료가 준비되면 팬을 중약불로 예열하고 식용유를 얇게 두른다. 계란요리는 불 조절이 중요한데, 너무 센 불에서는 겉이 타기 쉽고 안은 익지 않기 때문에 팬을 충분히 달군 후 불을 줄여야 한다.

기름이 살짝 퍼질 정도로 달궈졌다면 계란물을 먼저 붓고 얇게 펴주듯이 익힌다. 처음부터 많은 양을 붓지 않고 얇게 여러 번 나누어 부어가며 말아주는 방식이 가장 부드럽고 균일한 계란말이를 만드는 비결이다. 계란이 반쯤 익었을 때 다음 단계를 준비한다.

명란은 계란 위에 바로 올려 돌돌 말아준다

명란은 시중에 판매되는 명란젓을 사용하면 간편하다. 껍질째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더 부드러운 식감을 원한다면 껍질을 벗겨 속살만 사용해도 된다. 계란이 반쯤 익었을 때 명란을 길게 한 줄 올려준 다음, 조심스럽게 계란을 감싸듯이 말아준다.

계란이 완전히 익지 않은 상태에서 명란을 올리는 것이 포인트인데, 그래야 명란이 과하게 익지 않고 촉촉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말아가며 남은 계란물을 덧붙여가며 반복하면 도톰하고 탄력 있는 계란말이가 완성된다.

천천히 말아주는 것이 식감과 모양의 핵심이다

명란계란말이는 모양이 무너지지 않도록 천천히, 그리고 단단히 말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돌돌 말면서 뒤집는 과정에서는 나무 젓가락이나 실리콘 주걱 등을 활용해 모양을 잡아주는 것이 좋다. 불은 계속 중약불을 유지하고, 계란이 너무 빨리 익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계란을 다 말고 나서 약불로 살짝 더 굽는 시간을 가지면 속까지 익고 겉은 매끈하게 마무리된다. 마지막에는 키친타월 위에 올려 기름을 살짝 빼주면 더욱 담백하게 즐길 수 있다.

자를 때는 식힌 뒤 썰어야 형태가 무너지지 않는다

완성된 명란계란말이는 식히는 시간도 중요하다. 바로 썰면 속의 명란이 흘러나올 수 있으므로 실온에서 5~10분 정도 식힌 후 썰어주는 것이 좋다. 칼은 물에 살짝 적시거나 기름을 묻혀야 표면이 깔끔하게 잘리고, 명란이 눌리지 않는다.

한입 크기로 썰어 접시에 담으면 밥반찬, 도시락 반찬, 심지어 간단한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다. 기호에 따라 김가루나 참기름을 살짝 곁들여도 좋으며, 밥 위에 얹어 덮밥처럼 즐기는 방법도 인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