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보다 잘생겼다?” 풀체인지 그랜저 예상도에 난리난 이유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가 또 한 번 파격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차세대 그랜저의 디자인 예상도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기존 그랜저의 보수적인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에 버금가는 고급스러움과 미래지향적 감성을 동시에 담아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면부는 기존의 일자형 주간주행등 대신, 더욱 세련되고 공격적인 분리형 헤드램프와 4개의 수평형 DRL이 적용됐다. 크리스탈 느낌의 LED 라이트와 전기차 스타일의 패널 타입 그릴, 입체적인 조명 구성은 전면 인상을 완전히 바꿔놓는다. 보닛은 아일랜드 타입, 현대 엠블럼은 중앙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전체적으로 고급 스포츠 세단을 연상케 한다.

측면은 4도어 쿠페 스타일로 변화가 크다. 완만하게 흐르는 루프라인과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 멀티스포크 터빈형 휠이 조화를 이루며, 기존보다 훨씬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전달한다. 각진 휀더 라인과 볼륨감을 살린 비례는 단순히 ‘세단’이라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다. 그랜저 특유의 정제된 느낌은 유지하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감각이 더해졌다.

후면부 디자인 역시 제네시스를 연상케 하는 두 줄 테일램프가 인상적이다. 날렵하게 떨어지는 트렁크 라인, 볼륨감 있는 범퍼, 심플한 디퓨저는 고급 수입차 못지않은 분위기를 만든다. 이러한 변화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그랜저가 아니라 제네시스 같다”, “진짜 이렇게 나오면 산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고, 특히 40~50대 남성층의 관심이 높다.

차세대 그랜저는 2025년 하반기 출시가 유력하며, 자율주행 레벨 3과 인공지능 음성 인식 등 최신 기술이 대거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2.5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포함되며, 친환경성과 주행 성능을 모두 고려한 모델로 진화할 예정이다. 아직 공식 발표 전이지만, 이번 예상도는 단순한 상상이 아닌 현대차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힌트다. 조용했던 그랜저가 다시 한 번 시장을 뒤흔들 준비를 마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