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강 공장 "생산 중단 위기"..파업 여파 확산

허현호 2022. 12. 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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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화물연대 파업이 9일째 이어지면서 도내 물류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납기가 지연된다는 부분을 그대로 공급의 리스크로서 해석을 함으로 해서 (납품받는 업체에서) 아예 공급 중지와 같은 의사 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그 피해가 사실은 더 우려된다고...."화물연대 파업이 9일째에 접어들면서 도내 곳곳에서 물류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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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화물연대 파업이 9일째 이어지면서 도내 물류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제강 공장에는 재고가 쌓여 생산 중단 위기에 몰렸고, 여타 산업 현장도 원자재 반입에 차질이 생겨 생산량 조절에 나섰습니다.


화물연대와 정부 간 대치 속에 파업 장기화로 인한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특수강을 생산하는 군산 세아베스틸,


야적장에 자동차나 선박 등의 부품 자재로 납품되는 철봉이 가득 쌓여있습니다.


공장 안에 쌓아둘 수 있는 자재는 11만 톤, 


그런데 물류가 멈춰 서면서 납품되지 못한 자재가 10만 톤에 달해 나흘 뒤에는 생산 중단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일평균 출하량이 80%가량 감소됐기 때문인데 출하되지 못한 자재가 400억 원 대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신상호 / 세아베스틸 대표이사]

"납기가 지연된다는 부분을 그대로 공급의 리스크로서 해석을 함으로 해서 (납품받는 업체에서) 아예 공급 중지와 같은 의사 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그 피해가 사실은 더 우려된다고...."


화물연대 파업이 9일째에 접어들면서 도내 곳곳에서 물류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원자재 반입에 차질이 생기면서 가축 사료나 화학 섬유 등 일부 산업 현장에서 생산량 조절에 나섰고 자동차 출고센터는 출고되지 못한 차량이 주차장을 가득 채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산의 한 주유소에서 한때 휘발유가 소진되기도 했지만 정유 센터가 있는 군산항 화물 운송이 원활한 편이라 큰 차질은 없었습니다.


정부는 업무개시명령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데 노조는 대화가 우선이라는 입장, 양측의 주장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장영진 /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저희들이, 정부에서 보기에는 불법적인 상황이 지속됐고, 국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조속히 회복시키는 수단으로 업무개시명령에 유효성은 있다고 봅니다."


[윤영훈 / 화물연대 군산지부 에너지운송지회장]

"불법파업으로 몰아가는 여론몰이를 하고 있는 게 정부의 입장인 것 같은데, 지금 교섭 자체를 정부에서 거부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물류 차질은 갈수록 확대되는 상황, 강대강 대치 속에 협상도 진전이 없어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영상취재: 서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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