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의 내야 유망주 강민균이 신인 드래프트 하위 라운드 지명이라는 한계를 뛰어넘고 1군 무대에서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2023년 11라운드 전체로 LG에 입단한 강민균은 군 복무를 일찌감치 해결한 뒤, 올해 시범경기에서 맹활약하며 염경엽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정식 선수 등록이라는 첫 번째 목표를 달성한 강민균이 이제는 1군에서의 입지 확보를 위해 담금질에 한창이다.

2000년생인 강민균은 덕수고 시절 주목받지 못했지만, 홍익대 진학 후 타격 능력을 보완하며 프로 지명에 성공했다.
루키 시즌 2군에서 경험을 쌓은 뒤 현역으로 입대해 군 문제를 해결한 그는, 2025년 8월 전역하며 본격적인 프로 커리어의 기지개를 켰다.
전역 초기에는 실전 감각 저하로 고전했으나, 비시즌 동안 절치부심하며 성장을 거듭했다.

강민균의 가장 큰 장점은 염경엽 감독이 지향하는 뛰는 야구에 최적화된 플레이 스타일이다.
올 시즌 시범경기 8경기에 출전해 타율 4할(10타수 4안타)에 1홈런 3타점이라는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육성선수 신분을 빠르게 탈피하고 정식 선수로 등록되며 5월 2일 꿈에 그리던 1군 데뷔전까지 치렀다.

현재 2군 리그인 이천 트윈스에서 강민균은 주전 내야수로 뛰며 괄목할 만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51경기 타율 0.264에 6홈런, 32타점, OPS 0.817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6월 초에는 4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는 등 장타력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단순히 뛰는 야구뿐만 아니라 장타력을 갖춘 공수주 겸비 내야수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1군에서 3경기를 소화한 강민균은 지난 6월 14일 말소되어 다시 2군에서 기량을 가다듬고 있다.
1군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보완점을 찾고 있는 그는, 현재 2군에서 7경기 동안 25타수 6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유지 중이다.
1군과 2군을 오가며 겪는 이러한 과정은 강민균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필수적인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강민균은 선수의 재능을 극대화하는 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 염경엽 감독의 선호 스타일에 완벽히 부합하는 선수다.
한정된 1군 기회 속에서 자신만의 확실한 색깔을 보여준다면, 머지않아 다시 1군 엔트리에 합류해 팀의 주축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
11라운드 전체 지명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LG 트윈스의 핵심 내야수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