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내 돈 구했다”…한밤 중 해외 신용카드 결제 사기 피해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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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9일 밤 손흥민 선수가 출전한 축구 경기를 보다가 밤 11시경 해외 신용카드 승인 알림 문자를 받았다.
A씨는 "인터넷을 통해 같은 업체명을 검색해본 결과, 비슷한 피해 사례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처음엔 4.99달러로 결제되고 나중엔 96달러, 199달러 등 단계적으로 결제액이 커지는 방식이었는데 자칫 문자 알림을 놓쳤다면 새벽 사이 수백만 원이 빠져나갔을 수도 있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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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달러 소액이라 무심코 넘어가면
수백만원 연쇄 결제로 이어져 피해 커져
가맹점 ‘UPG PAYMENTICO’ 주의

A씨는 “인터넷을 통해 같은 업체명을 검색해본 결과, 비슷한 피해 사례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처음엔 4.99달러로 결제되고 나중엔 96달러, 199달러 등 단계적으로 결제액이 커지는 방식이었는데 자칫 문자 알림을 놓쳤다면 새벽 사이 수백만 원이 빠져나갔을 수도 있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최근 카드정보 유출로 의심되는 해외 신용카드 결제 사기 피해 사례가 확산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대부분의 피해자는 최초 소액 결제를 방치했다가 몇 시간 뒤 수십만원에서 수백만 원에 달하는 고액 결제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온라인상에는 ‘UPG PAYMENTICO’라는 업체로부터 해외 결제 사기를 당했다는 글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신한카드를 이용하는 또 다른 피해자인 B씨는 어느 날 새벽에 4.99달러, 몇 분 뒤에 199달러가 잇달아 결제되는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B씨는 “카드사에 문의하니 해당 거래는 다행히 승인과 취소가 이뤄졌는데 부득이하게 신용카드를 재발급받고, 기존 카드에 연결된 자동이체·공과금·보험 등 각종 결제 정보를 모두 다시 변경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카드정보 유출 경로로 해외 ATM 사용, 온라인 쇼핑몰 정보 유출, 악성 앱 설치 등을 의심하고 있다. A씨 역시 최근 설치했던 중국산 차량용 앱을 의심하는 중이다.
A씨는 “최근에 카플레이 되는 중국제품 하나를 사서 그 앱을 깔았다가 안되서 지운 적이 있는데 그게 의심된다”고 말했다.
카드업계 전문가들은 본인이 사용하지 않은 카드 결제 알림을 확인할 경우 즉시 카드사에 연락해 해지하고 재발급을 받길 권고하고 있다. 다만 범행 시간이 대부분 한국 시각으로 늦은 밤에 이뤄져 이튿날 확인하면 이미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아 해외 결제 서비스를 미리 차단해두는 것이 좋다.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 결제 알림을 무시하거나 의심 거래를 지나칠 경우,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수 있어 즉각적인 카드사 신고와 결제 차단이 최우선 조치”라며 “실시간 결제 알림 설정과 정기적인 사용 내역 확인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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