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장 올라탄 삼성증권,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오대석 기자(ods1@mk.co.kr) 2026. 5. 11.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증권이 올해 1분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유례없는 국내 증시의 활황 속에서 자산관리 명가의 강점이 부각되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0% 넘게 급증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조1227억원, 영업이익 6095억원, 당기순이익 450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금잔액도 34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7% 늘어나며 자산관리 비즈니스 성장세를 이어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두배 가까이 늘어
자산관리 부문 성장세 이어져
해외 역직구 … 3분기도 기대

삼성증권이 올해 1분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유례없는 국내 증시의 활황 속에서 자산관리 명가의 강점이 부각되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0% 넘게 급증했다. 투자은행(IB) 부문은 구조화 금융을 중심으로 기업공개(IPO)까지 약진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조1227억원, 영업이익 6095억원, 당기순이익 450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7%, 82.1% 늘었다. 금융사 수익지표인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81.5% 늘어나며 시장 컨센서스 390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삼성증권은 WM(자산관리) 부문 고객자산 순유입과 금융상품 판매수익 증가를 중심으로 자산관리 기반 비즈니스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1분기 리테일 고객자산은 19조7000억원이 순유입됐고, 고객 총자산은 49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펀드 판매수익은 34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6.0% 증가했다. 연금잔액도 34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7% 늘어나며 자산관리 비즈니스 성장세를 이어갔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에 대한 관심이 치솟은 상황에서 강력한 자산관리 역량을 갖춘 삼성증권이 수혜를 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분기 본사영업 부문에서는 구조화금융을 중심으로 견고한 실적을 유지했다. IB부문 실적은 구조화금융 수익 634억원을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10% 증가한 718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케이뱅크 IPO와 화성코스메틱스 인수금융, 나우코스 공개매수 딜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이 같은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5일 올해 1호 코스피 상장사로 나선 케이뱅크는 시가총액 조 단위 대어로 주목받았다. 상장에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최종 공모가를 희망범위 하단인 8300원으로 확정했으며, 이에 따른 총공모 금액은 4980억원, 상장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3조3673억원이었다. 삼성증권은 NH투자증권과 함께 공동 대표주관을 맡았다.

한편 외국인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역직구'가 새로운 화두가 되면서 삼성증권의 실적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미국 최대 온라인 브로커리지업체인 인터랙티브브로커스(IBKR)와 손잡고 4월 말부터 외국인 통합계좌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IBKR은 전 세계 약 460만개의 고객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계좌 수만큼 해외 투자자들이 기존에 사용하던 시스템 그대로 한국 주식을 매매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를 통해 삼성증권은 선제적으로 외국인 역직구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같은 외국인투자자 '역직구' 수혜는 올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오대석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