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왕세자, 스스로 일본 방문 필요 없다고 판단"
유영규 기자 2022. 11. 23. 11:21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일본 방문을 돌연 취소한 것은 본인의 판단이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소식통을 인용해 23일(한국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 19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었으나 방일 이틀 전에 돌연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한국, 태국을 순방하고 일본 방문은 취소한 빈 살만 왕세자는 20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 소식통은 "(빈 살만 왕세자에게) 진언할 수 있는 인물이 없기 때문에 왕세자 자신이 이번에 (일본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야기한 세계 에너지 위기와 물가 급등은 중동의 지정학에 뜻밖에 변화를 가져왔다"며 "사우디아라비아가 막대한 석유 수입과 잉여 생산능력으로 '석유 시장의 지배자'로 돌아왔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빈 살만 왕세자에 대해서도 "2018년 발생한 정부 비판 기자 살해 사건에 관여한 혐의로 국제사회에서 고립됐던 처지에서 벗어나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인물을 만나는 일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강력한 입지를 손에 넣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사격 국대' 김민경 “눈물 꾹 참았다”…경기 보러 태국 온 팬에 울컥
- 북한도 카타르월드컵 중계…방송에서 빠진 부분은
- 카타르 생방송 중 소매치기당한 기자…더 충격받은 이유
- 15개월 딸 숨지자 시신 3년간 빌라 옥상에 숨겨 은폐했다
- “김 여사 조명 사진” 주장한 현역 의원 고발…“가짜 뉴스”
- “스티커 없다” 고객 항의에 '부의 봉투' 보낸 롯데제과
- 카타르월드컵 대이변…아르헨 잡은 사우디, 공휴일 선포
- “사우디 보며 동기 부여 더 됐다”…내일 우루과이와 격돌
- 유부남 톱스타 A씨, 유흥업소 여성 동반 '원정 골프' 물의
- “4시간 동안 웅크려야 했다”…논쟁 부른 비행기 '쩍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