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LG엔솔과 5.7조 규모 북미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설립

현대자동차그룹이 LG에너지솔루션과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해 5조7000억원 규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예상 투자금액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6년간 5조7000억원이다. 투자 총액은 출자 50%와 합작법인의 차입 50%로 구성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자동차 7080억원, 현대모비스 2861억원, 기아 4362억원 등 총 1조4300억원을 출자한다. 출자 규모는 LG에너지솔루션과 50 : 50 비율이다.

투자 방법은 2022년 설립된 현대자동차그룹 북미지역 법인인 HMG 글로벌에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기아가 1조4300억원을 출자하고, HMG 글로벌과 LG에너지솔루션이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해 북미 배터리 생산 공장에 투자할 예정이다.

회사는 “양 그룹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과 북미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 과정상 주도권을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