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얼빈’ 이동욱의 존재감
배우 이동욱이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으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독립군 이창섭으로 분해 뜨겁고 치열한 열연으로 극장가에 묵직한 울림을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매 작품 시대를 읽는 깊은 통찰력을 보여준 우민호 감독이 영화 ‘남산의 부장들’(2020) 이후 선보이는 신작이자, 현빈부터 박정민‧조우진‧전여빈‧유재명‧박훈 등 연기력과 매력을 모두 갖춘 배우들이 총출동해 주목받고 있다.
드라마 ‘도깨비’ ‘구미호뎐’, 디즈니+ ‘킬러들의 쇼핑몰’ 등 매 작품 흡입력 있는 연기와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이동욱의 활약도 기대된다. ‘하얼빈’에서 그는 안중근과 대립하지만 조국을 지키고자 하는 신념은 같았던 독립군 이창섭 역을 맡아 그동안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꺼낼 예정이다.
이동욱은 최근 배급사 CJ ENM을 통해 “무력 투쟁을 해서라도 나라의 독립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강인한 올곧음을 지닌 인물”이라고 이창섭을 소개했다. 이어 “안중근과 같은 뜻을 지닌 동지로서 깊은 우정과 신뢰가 있기에 독립을 위한 방식에 대해서도 서슴없이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또 “안중근의 방식과는 결이 다르지만 서로 도움도 주고 우정도 표현하는 장면이 있어 다채롭게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얼빈’을 촬영한 기간은 내게 있어 이창섭의 이러한 면모들을 잘 담아내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전하며 진심을 다해 작품에 임했음을 밝혔다.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를 통해 이동욱의 새로운 얼굴을 발견했다는 우민호 감독은 “‘하얼빈’에서도 임팩트 있는 존재감을 지닌 이창섭이라는 인물을 완벽하게 담아낸 이동욱의 새로운 얼굴을 또 한 번 볼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한다”고 자신해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오는 25일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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