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 피해자 아냐”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 [이런뉴스]
[곽준빈/유튜버]
"(상) 받으면 뭐 할까, 생각하다가 괴롭힌 사람들 이름을 좀 얘기해야겠다. 막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올라와 보니까 그런 애들 이름은 안 떠오르고…."
200만 구독자를 보유한 곽튜브, 곽준빈 씨는 줄곧 학교폭력 피해자라는 사실을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유튜브에 왕따 가해 의혹을 받았던 배우를 출연시킨 일로 논란이 있었고, 어제(19일)는 자신을 곽 씨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누리꾼이 DC인사이드에 글을 올렸습니다.
이 누리꾼은 곽 씨가 가난이나 외모로 놀림을 당한 것이 아니라 중학교 2학년 때 친구의 닌텐도 DS 게임기를 훔친 일로 놀림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폭력을 당한 정도도 "지우개 가루 뭉쳐서 던지기"를 당한 정도고, "컴퍼스로 찌르기를 당하는 모습은 한 번 봤다"고 썼습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됐습니다.
곽 씨는 출연자 문제로는 두 번 사과문을 썼지만, 누리꾼의 글에 대해서는 소속사가 조목조목 반박하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우선 학폭으로 자퇴한 시점은 중학생이 아닌 고등학생 때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폭로문도 언급한 것처럼 가정 형편을 이유로 놀림을 받은 건 분명하고, 지우개 뭉쳐 던지기나 컴퍼스로 찌르기가 폭력이 아니라는 말은 2차 가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곽 씨가 중학교 2학년이던 2005년 당시 닌텐도 DS가 희귀한 물건이었으며, 동창들에게 확인한 결과 게임기를 훔쳤다고 기억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소속사는 최근 올린 영상으로 비판을 받은 데 대해서는 거듭 사과했지만, 일각에서는 비판이 지나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천하람/개혁신당 원내대표(19일)]
"곽튜브라고 하는 유튜버, 이제는 연예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은데 논란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의 사소하다면 사소할 수 있는 부분을 잡아서 나락으로 보내려고 하는 것들이 일상화된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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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롬 기자 (r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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